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스피커 일반

설명문, 재미 없음 주의

by 열목어 Mar 11. 2025


오디오란 간단히 음향 재생 기기들의 총칭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피커를 비롯한 각종 기기들이 벽면에 진열된 광경을 어디선가 보시고 막연한 궁금증을 느끼셨던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소리를 듣기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요
스피커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남깁니다


•스피커


스피커는 보통 이렇게 생겼고 우퍼와 미드 트윗 유닛들이 위의 그림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죠
스피커 안에 네트워크 크로스오버를 설정하여 우퍼와 미드도 겹치는 음역대가 있고 미드와 트윗도 겹치는 음역대가 있도록 설계합니다
이 교집합이 어떻게 설계되었는가 하는것이 스피커의 특징을 결정짓는 요인중의 하나가 됩니다



사진에서 스피커를 찾아보면 1개씩 보입니다 즉 모노 시절이었던 거죠
스테레오 녹음이 일반화되기 전까지는 스피커 1개씩 구매하여 듣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카라얀이 광고 모델로 등장한것도 재미있네요)
19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초 정도 되어야 스피커 2개를 배치하고 스테레오로 듣는 것이 일반화 되었을 겁니다



이런 스피커는 우리가 pc 에 연결해서 쓰는 스피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스피커안에 증폭기(앰프)가 내장되어 있고 전원 공급이 필요합니다
앰프가 내장된 스피커를 액티브 스피커라고 합니다


위의 그림,
스피커만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별도의 앰프에서 신호를 받아야만 소리를 냅니다
이런 스피커를 패시브 스피커라고 합니다
다수의 오디오 애호가들은 별도의 앰프에서 증폭 신호를 공급하는 패시브 스피커를 선호합니다
이는 우선 스피커에 A , B, C 앰프등을 차례로 연결하여 보며 음향의 차이를 느껴보고자 하는 이른바

"매칭" 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오디오 애호가에게 논쟁의 지점이며, 여기서 어떤 우열이 있다고 하는 것이 끊임없는 얘기거리가 됩니다
브랜드를 달리하는 수백개의 앰프와 수백종의 다른 스피커들 사이에 몇 건의 매칭이 존재할까요
긴 시간 이런 시도들을 지나 이론이 거의 없는 정평난 매칭도 존재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매칭 논란은 진행중입니다
사람들이 듣고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 매칭에 관한 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닌것입니다


•스피커 형태의 특징

밀폐형
(전후좌우상하 면이 모두 막혀있음)

덕트형
(덕트형은 전면에 홀이 있는지 후면에 있는지 등에 따라 전면덕트형, 후면덕트형으로 나뉩니다. 드물게 바닥면이 뚫려있는 제품도 있음)

밀펴형은 아래 사진과 같이 모두 막혀있습니다


덕트형은 아래 사진과 같이 홀이 있습니다


탄노이스피커는?
형태상으로 헛갈릴수 있어 언급합니다


덕트형입니다
양쪽 사이드로 길게 배치됩니다
빈티지 탄노이 유명 모델의 경우 보통 이렇고 다른 타입도 존재합니다


밀펴형과 덕트형의 차이

중고음역대 보다 저음의 느낌에 이 두 형태의 차이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밀폐형은 막혀있는 안쪽의 공기가 우퍼 유닛의 진동에 저항을 가하기때문에 기민하고 정확한 저음을 내지만 유닛의 떨림이 제어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음의 양감이 적습니다

덕트형은 유닛의 후면으로 나오는 저음을 홀을 통해 내보내기때문에 음이 돌아나오는 아주 미세한 딜레이가 생겨 밀폐형보다 빠르게 반응한다고 할 수 없으나 인클로저 안쪽에 공기의 저항이 없으므로 유닛의 떨림이 많아 더 풍성한 저음을 내며 당연히 양감이 더 우수합니다

실제로 청음할때 이 차이를 확연히 느끼기는 힘들다고 보나,

탄노이로 EDM 이나 Rock 을 들으면 뭔가 잘 안맞는다는 느낌은 저음의 제동력에 관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탄노이의 목공예


밀폐형 AR 스피커의 단면
흡음제로 유리섬유가 들어가 있습니다


•스피커의 스펙



ㅡ여기서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주목해 봅니다




뒤로 미루었던
조금 다른 형태의 스피커가 있습니다
조금 매니악한 영역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런 사운드를 추구하는 분들은 아주 좋아하시죠


우퍼와 중고음 유닛등으로 나뉜 스피커는 가청주파수의 전 대역을 커버하려는 의도에서 탄생하였지만 분리된 각각의 유닛을 모아서 음을 만드는것 보다 하나의 우수한 유닛으로 전 대역을 커버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운 음을 낸다는 생각으로 여러 형태의 통(인클로저)에 유닛을 장착하여 풀레인지 스피커를 만듭니다
특히 저음의 영역은 인클로저의 제작 기법과 완성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때 유닛을 장착하는 통은 자체 제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클로저 자작의 길은 본인이 선호하는 소리의 성향에 다가가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닛은 보통 6.5인치 8인치등이 많이 쓰이는데 3인치나 12인치 등의 유닛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유닛들을 구해서
아래와 같은 풀레인지 스피커를 만듭니다



이상, 스피커를 소재로 내어 놓은 데서 비롯하여 스피커, 특히 패시브 스피커의 대강을 말씀드렸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가면 No.n...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