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쉽게 잊곤 합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는 톨스토이가 생애 마지막까지 고민한 삶의 본질과 지혜를 담은 책으로,
우리에게 더욱 깊이 있는 삶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단순한 명언집이 아닙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담겨 있으며,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한 문장씩 곱씹으며 읽기 좋습니다.
저는 읽는 내내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그중 꼭 소개하고 싶은 글귀를 가져왔습니다.
좋은 음료 - 22p
혀끝까지 나온 나쁜 말을 내뱉지 않고 삼켜 버리는 것,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료다.
언제 어떻게 말하는지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침묵해야 하는가다.
잘못 말한 것을 후회하는 일은 많다.
더 많이 말하고 싶어 할수록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해버릴 위험은 커진다.
(이하 생략)
인간관계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 말만 하지 않아도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음료라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기억하라 - 31p
우리는 모두 언젠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삶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리라.
30분 후에 죽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삶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하루의 일과와 같다.
(이하 생략)
죽음은 피하는 것이 아니고 받아들여야 하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주는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하루하루를 더 행복하고 더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홀로 있는 시간 - 37p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삶이 개선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우리는 홀로 있을 때
자신의 생각과 일대일로 마주 섰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꽃피우게 된다.
(이하 생략)
자신의 생각과 일대일로 마주 서는 방법은 글쓰기입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나아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는 진정한 삶을 꽃피우게 도와줍니다.
육체는 영혼의 학생 - 44p
육체를 사용함으로써 우리는 만족하고 기쁨을 누리게 된다.
(이하 생략)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공감했던 글귀입니다.
저는 여기서 육체를 사용한다는 의미를 운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삶의 질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삶을 만족하고 기쁨을 더 많이 누리게 되었습니다.
꼭 육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많은 기쁨을 누려보시면 좋겠습니다.
바깥에서 찾지 말라 - 84p
우리에게 일어나는 나쁜 일들을
환자가 먹는 약처럼 생각하라.
약은 맛이 쓰지만 몸을 고친다.
고난과 역경은
영혼에는 약이 되므로 기뻐하라.
(이하 생략)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는 지금 4번째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중 2번째 회사를 다닐 때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생활 평생 할 수 없겠다'
그래서 처음으로 노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노후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쁜 일, 힘든 일은 쓰지만 약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삶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가득 채워있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 힘들 때, 우울할 때 등등
여러 상황에 처해있을 때 이 책을 펼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처럼 단편으로 써진 글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책을 서평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