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공주가 좋아하는 장조림을 명절이면 꼭 만들어서 서울 갈 때 가져갈 수 있게 해요.
"엄마가 해 주는 장조림이 제일 맛있어"라는 립서비스에 현혹되어 꼭 만들게 되네요^^
재료 소개할게요.
홍두깨살 1kg
메추리알 1kg
꽈리고추 500g
통마늘 1kg
알룰로스 10TS
스테비아 3TS
멸치액젓 4TS
진간장 6TS
월계수잎 10장
통후추 1TS
대파 1 뿌리
소주 1컵
홍두깨살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3번 정도 물을 버리고 갈아주세요
핏물을 제거하는 동안 통마늘과 꽈리고추를 손질해서 물기를 빼주세요
봉지에 든 메추리알 덕분에 메추리알을 삶아서 까는 수고로움을 덜었네요.
냉수로 샤워시켜 주고 물기를 빼 주세요.
통마늘 월계수잎, 대파, 통후추, 소주를 넣어주세요
소주를 넣어야 잘 찢어져요. 안 그러면 찢느라 손가락이 아플 수도 있어요^^
홍두깨살을 넣고 강불에서 10분, 중불에서 20분 푹 삶아 주세요
어느 정도 익으면 3등분으로 잘라서 10분만 더 익혀주세요
육수는 체에 걸러두세요.
건져내어 식혀 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세요.
소주를 넣으면 결 따라 잘 찢어지는데 잘 찢어지지 않으면 칼로 자르면 되세요.
너무 이쁘게 잘 찢었죠^^
냄비에 홍두깨살과 체에 걸러둔 육수를 부어주세요.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사실 진간장이 건강에 좋지는 않다고 해서 잘 사용을 안 하는데
지난 추석에 진간장을 빼고 만들었더니 큰 공주가 맛은 있는데 색깔이 안 이뻐서 손이 안 간다고 하네요.
눈으로 먹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기에, 색깔 낼 정도만 넣었어요.
우리 집 만능 장, 경남 삼천포에서 공수해 온 멸치액젓도 넣어줍니다.^^
나물, 볶음, 국 요리 어디에 넣어도 감칠맛이 끝내 주는 요 녀석^^
설탕 대신 스테비아로 단맛을 더해 줍니다.
건강한 음식을 내 몸에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윤기가 좌르르~~~ 흘러야 제맛이죠^^
물엿 대신 알룰로스로 대체했어요^^
10분 정도 간이 베이도록 중불에서 뒤적이며 끓여 주세요.
메추리알은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터져서 모양이 이쁘지 않아요.
홍두깨살에 어느 정도 간이 베인 후 넣어주세요.
메추리알을 넣고 한소끔 더 끓여 주세요.
메추리알이 갈색옷을 입기 시작하면 마늘을 넣고 한 번 더 끓여주세요.
마늘은 생각보다 금방 익어요. 너무 익으면 물컹해서 맛이 없으니 밤처럼 씹히는 맛이 나게 살짝만 익힙니다.
화룡점정 꽈리고추는 맨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파릇파릇한 색감을 즐기기 위해 살짝만 끓인 후 꽈리고추는 건져내고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세요.
맛있는 장조림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