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파엘다 Dec 02. 2024

자신감을 가지고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 (루이스헤이)

우리는 종종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지만 그 답을 입 밖으로 내뱉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더군다나 그것을 세상에 당당히 드러내는 일은 더욱 어렵다. 사회적 규범, 타인의 시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주저하게 만든다. 루이스 헤이의 말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일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생에서 가장 용기 있는 행위 중 하나다.


원하는 것을 숨기는 습관

나 역시 한동안 원하는 것을 말하는 데 서툴렀다. 학교에서는 "조용히 잘 지내는 학생"으로 보이길 원했고, 직장에서는 "문제없이 일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주변의 기대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편안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작은 불편함이 늘 함께했다. 말하지 못한 꿈과 욕망은 가슴속에 눌려져 점차 답답함으로 변했다. 누군가 내게 "너는 뭘 원하니?"라고 물었을 때조차 나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뭘 원하는지 알지만, 그걸 말하면 혹시 실망하거나 실패할까 봐 두려웠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자,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내 대신 그것을 이룰 수 있을까?”


자신감이 필요했던 순간들

모든 것은 작고 사소한 변화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카페에서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친구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내 마음을 흔들었다.


“넌 항상 너무 조심스러워 보여. 네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뭔지 말해본 적 있어?”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내가 하고 싶은 것? 그렇게 단순한 질문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나는 어릴 때 꿈꾸던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 말을 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한다는 것은 단지 입 밖으로 소리를 내는 게 아니다. 그것은 나 자신과 내 삶에 대한 인정이며, 용기를 내어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실패의 가능성을 감수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거나,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것처럼 말이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쉽게 움츠러든다.


하지만 실패는 생각보다 덜 두렵다. 내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했을 때, 주변의 반응이 예상과 다르더라도 그것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실패는 오히려 내게 이렇게 말해준다. “넌 시도했으니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을 했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것

루이스 헤이가 말한 자신감은 단지 당당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자신감을 얻는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연습이다. 처음에는 작고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식당에서 메뉴를 선택할 때도,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내 의견을 솔직히 말하는 연습을 하자. 작은 성공들이 쌓이면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커진다.


원하는 것을 말했을 때의 변화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삶은 조금씩 달라졌다.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나 자신이었다. 원하는 것을 말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었고, 내가 가진 가치를 깨달았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변화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표현하자, 상대방도 나를 더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반응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긍정적이었다. 오히려 나의 솔직함을 존중해 주었고, 때로는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삶에 대한 태도였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원하는 것을 말하는 그 자체가 이미 내 삶을 조금 더 주도적으로 만들어준다.


마무리

"자신감을 가지고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하라"는 루이스 헤이의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다. 우리는 더 이상 자신을 숨기거나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원하는 것을 말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은 연습과 자기 신뢰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에 가져다줄 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크다.


오늘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그것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당당히 말해보자. 당신의 인생은 그 순간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