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파엘다 Dec 02. 2024

목표가 없다면 방황할 뿐이다 (안젤라 더크)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쩌면 당신은 정해진 목적지 없이 걸음을 옮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안젤라 더크의 말처럼,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그저 방황할 뿐이다. 이 말은 단순히 삶의 철학이 아니라, 우리가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직결된 진리다.


방황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청소년 시절, 나의 목표는 대학 입학이었다. 그러나 막상 대학에 들어가니 목표가 사라져 버렸다. 새로운 환경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고, 하루하루가 공허하게 느껴졌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은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으로는 와닿지 않았다.


그렇게 몇 년을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목표가 없는 상태란 배가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다.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떠밀리며, 어딘가 도착하긴 하겠지만 그것이 내가 원했던 곳인지는 알 수 없다. 방향을 정하지 않으면, 인생은 그저 흘러가는 물결일 뿐이다.


목표가 왜 중요한가?

목표는 단순히 원하는 결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삶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매일의 행동을 정리해 준다.


목표가 있는 삶은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목표는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일터로 향하고, 힘든 순간을 버텨내는 이유가 없다면 삶은 단순히 의무의 연속으로 느껴질 것이다.


둘째, 목표는 에너지를 준다. 무엇인가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는 우리의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목표를 생각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안젤라 더크의 말을 떠올려 보자.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방황할 뿐이다. 반대로 말하면, 목표가 있다면 우리는 방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심점이다.


목표 설정의 어려움

하지만 목표를 세우는 일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 그것이 정말로 나의 꿈인지 확신하기 어려운 순간도 많다.


가장 흔히 겪는 문제는 타인의 기대에 의해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부모님이나 사회의 압박에 따라 세운 목표는 종종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 목표는 반드시 나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목표가 아니라 의무가 된다.


또 다른 문제는 지나치게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물론 "큰 꿈을 가져라"는 말도 중요하지만, 그 크기가 현실을 넘어설 경우 좌절감만 안겨줄 수 있다. 큰 목표는 작은 단계로 나누어야 하며, 그렇게 나뉜 작은 목표들 하나하나를 이루어나가면서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나 자신과의 대화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진정한 목표는 내 안에서 나와야 한다.


두 번째 단계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단순히 머릿속에 두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종이에 적거나 디지털로 기록하라. 목표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면 행동에 옮기기 훨씬 쉬워진다.


세 번째 단계는 작은 성공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처음부터 매일 1시간씩 운동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무리다. 하루에 10분씩 걷는 것으로 시작하라. 작은 성공이 쌓이면 큰 성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목표가 이끄는 삶

목표가 있는 삶은 방황하지 않는다. 방향을 잃은 배는 아무리 좋은 돛을 달고 있어도 헛된 바다를 떠도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목표라는 나침반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항구에 닿을 수 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는 과정은 쉽지 않다. 때로는 실패를 겪고, 낙심하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표는 단지 결과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무리

안젤라 더크는 "목표가 없다면 방황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단순히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나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나의 목표는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인가?


우리 모두는 방황의 순간을 겪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도 목표를 통해 다시 방향을 잡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한 걸음씩 나아갈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가진다. 당신의 삶은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가? 그 목표가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첫걸음을 내딛을 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