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란한끼 입니다!
목차
1. 계란덮밥, 재료는?
2. 계란덮밥, 요리 방법은?
3. 계란덮밥, 그 맛은?
다이어트할 때 산 2kg짜리 닭 가슴살,
아직도 냉동실에 많아요.
혹시 다이어트해 본 적 있으신가요?
다이어트의 80%는 먹는 거라고 하잖아요.
저는 철저한 식단으로 한 달 만에
8kg을 뺀 적이 있는데요.
어느 날 입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다시 원상복구하고 말았습니다.
냉동실을 열어보니 다이어트할 때 산
닭가슴살 2kg가 냉동실에서 자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다이어트하려고 사 둔 닭가슴살을
하루빨리 해치울 수 있는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계란 덮밥,
일본어로는 타마고토지 입니다.
1. 계란덮밥, 재료는?
달걀 1개
양배추 1/8통(혹은 먹고 싶은 대로).
닭가슴살 100g(보통 닭가슴살 한 쪽입니다).
미림 한 숟가락(없으면 소주 or 청주).
간장 한 숟가락.
설탕 1/2 숟가락.
물 한 숟가락.
깨소금 or 김가루(데코레이션 용이니 없어도 돼요).
밥 한 공기(없으면 편의점 즉석밥 사세요).
양배추는 양파로 바꾸셔도 되고요,
미림 없으면 소주나 청주 쓰시면 됩니다!
2. 계란덮밥, 요리 방법은?
먼저 닭가슴살과 양배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큼직큼직하게 썰거나
네모(ㅁ)모양으로 써는 게 식감이 좋아요!
그리고 소스를 만들 건데요,
미림, 간장, 물은 한 숟가락씩,
설탕은 1/2 숟가락 넣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설탕은 감칠맛을 담당하는데요,
너무 많이 넣으면 입맛이 뚝 떨어지니까
1/2 숟가락만 넣어 주세요~!
그리고 불에 올려서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양배추와 닭 가슴살을 넣어 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다 때려 넣기'를 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양배추를 푹 익히는 걸 좋아해서
양배추를 먼저 넣고 1-2분 끓인 후
닭 가슴살을 넣어 줬습니다.
소스가 많지 않잖아요.
너무 센 불에 익히면 금방 졸아 버리니까,
재료가 들어간 시점부터는
중불로 놓고 천천히 익혀주세요.
저어 주면서 5분 정도 익히다 보면
닭 가슴살이 충분히 익는데요,
이때 중간에 공간을 좀 만들어주고
계란을 탁 떨어뜨려 줍니다.
이제 뚜껑 덮고 3분 정도 끓이는데요,
저는 반숙을 좋아해서 3분 정도로 했고요,
완숙을 좋아하시면 5분 정도 익히면 됩니다.
나는 계란 노른자가 싫어요, 하시면
계란 물로 풀어서 원으로 둘러주시면 됩니다.
이때는 10~30초 정도만 익히셔야
부드러운 계란을 맛볼 수 있습니다.
3. 계란덮밥, 그 맛은?
저는 음식 간을 일부러
약하게 하는 편인데요,
제가 알려드린 소스의 간이
조금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간장보다는
소금을 조금씩 넣어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한 번에 비벼서 먹는 것보다
노른자를 살살 터뜨려서
찍어 먹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 잠자고 있는
닭 가슴살을 금방 해치울 수 있습니다!
아니, 이거 일본 음식인데
왜 계란덮밥이라고 하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타마고토지보다
계란덮밥이 입에 더 붙지 않아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쉽고 간단한 요리가
좋은 요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름부터 어려우면
만들어보고 싶다, 먹고 싶다는
생각이 확 꺾이지 않을까?
해서 계란덮밥으로 불러봤습니다.
불편해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오늘 요리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연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