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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지아빠 Jan 08. 2021

[꽃씨 경제연구소] 2020 미래보고서 (1)

현재의 하루 일과

<일 년동안 임시저장되어 있던 글을 게시합니다.>


계속 신경쓰게 했던 주식투자 종목 하나가 나에게 미래보고서를 쓰게 만들었다. 나비효과가 생각난다. 뒷꿈치가 가려워서 긁으려하니 배가 나와 긁을 수 없어서 살을 빼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되어 버렸다. 포크를 손에 들고 뒷꿈치를 긁어버리면 될텐데 그 어렵다는 살을 빼는 것에 도전하는 것처럼 나도 그런 거 아닌가 싶다. 그 종목을 팔면 끝나는 일을 전반적인 미래를 보고서로 쓰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메모장에 적어 놓은 것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수도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찜찜함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주식을 매도하기로 한 회사가 사라지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구글에 이런저런 키워드를 치면서 자료를 뒤져보고 있었다. 그렇게 몇 번 더 찾아보다 보니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 지 감이 왔다. 낚시에 비유하면 입김이 온 것이다.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못 잡을 수도 있으며, 잡았다 해도 그게 새끼 손가락만 할 지 아니면 손바닥만할 지 알지 못한다. 물론 대어는 아닐 것이다. 어떻게 시작할 지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자 잊어버리지 않게 마구잡이로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구성을 잡기도 전에 이런저런 내용을 적다보면, 머리 속에 있는 내용이 나도 모르게 정리되곤해서였다. 그리고 나서 다시 구도를 잡았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나의 오늘과 멀지 않은 미래의 나의 하루를 비교하는 것으로 생각해 보았다.    


나의 하루는 이렇다. 새벽에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울리면 벌떡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20분 뒤 다시 알람이 울리면 그 때 일어난다. 충분히 잠을 잤을 경우에는 첫 번째 알람에 일어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두 번째 알람에 일어난다. 대부분 두번째 알람에 일어난다. 겨울이라 그런지 방이 건조하다는 생각을 한다. 밤사이 코 안에 코딱지들이 딱딱하게 굳어 숨을 쉬기 불편한 느낌이다.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스마트폰에서 날씨를 확인한다. 지금 기온과 최고기온을 생각하고 얼마나 두터운 옷을 입을 지 결정한다. 옷장에서 눈에 들어오는 옷을 챙겨입고 방을 나온다. 내가 방을 나올 때 아내도 일어나서 방을 나와 양배추즙을 챙겨준다. 양배추즙을 마시고, 화장실에 들렀다가 바로 집을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간다. 주로 차를 세워 놓는 위치에 차가 없자 어제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 생각한다. 그리고는 지하1층으로 올라간다. 가끔 지하1층인지, 지하2층인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다. 차에 타서 어학용 CD를 틀고 운전을 한다. 출근하는 시간동안 듣기만 한다. 실력이 좋아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심리치료 같은 거랄까?! 20분 정도 운전해서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회사 내 피트니스로 바로 간다. 새벽에 씻지 않고 바로 출근하는 것은 고도의 전력이다. 안 씻고 사무실에 갈 수 없기에 무조건 피트니스에 가게 된다. 운동을 하든 안 하든 일단 피트니스에는 무조건 간다. 몇 해 전 회사는 오피스 전용 건물을 크게 지으면서 수영장 시설도 갖추었다. 난 최근 아침마다 수영을 20~30분 정도 한다. 요즘 자유형 스피드를 올리고 싶어 수영할 때 스마트와치를 손목에 차고 수영을 한다. 수영을 끝내고 시계를 보면 수영한 거리와 시간부터 다양한 분석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어제 기록하고 비교하고 수영모를 벗고 샤워실로 간다. 씻고 나온다. 피트니스는 회사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어서 출입기록 등은 회사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후 회사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먹는다. 몇 해 전부터 테잇아웃 아침을 제공한 이후로 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들고 사무실로 간다. 사무실로 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어제 주식시세가 어땠는지 확인하고, 뉴스 제목만 빠르게 본다. 눈에 띄는 내용이 없으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는다. 스마트 폰을 보면서 걸으면 위험해서 가능하면 걸을 때 스마트폰은 하지 않는다. 사무실 자리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으로 커피원두를 쇼핑몰에서 주문한다. 주문하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어제 아내가 보내달라고 한 돈도 카카오톡으로 보내준다. 1분이면 보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일은 마무리하고 컴퓨터를 켜고 하루 업무를 시작한다. 회사 생활은 비밀. 회사 업무가 끝나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동료와 스크린골프를 약속한다. 스마트폰으로 최근 스크린골프 스코어를 확인하고 상대전적도 한 번 확인한다. 그리고 나의스윙모션이라 제공되는 동영상을 슬로모션으로 본다.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나 골프를 친다. 함께 골프치는 동료들은 집이 가까워서 저녁식사는 집에 차를 주차하고 동네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식당은 가끔 구글 맵에서 평점이 높은 집을 찾아 가기도 하고, 우리 중 누군가 추천하면 그 집으로 간다. 다 먹고 나와서 밥값을 그 자리에서 나누고 카카오톡으로 보낸다. 요즘은 2차를 가지 않는다. 1차에서 먹으면 보통 집으로 간다.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담배 하나를 구입한다. 결재는 스마트폰으로 한다. 삼성페이를 사용한 이후에 지갑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얘기할 것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은 알람시계를 없애버렸고, MP3플레이어를 없애 버렸고, 전자사전도 없애버렸고, 디지털카메라도 없애버리고 있고, 게임기들도 없애고 있으며, 왠만한 전자기기들을 모두 흡수하고 있다. 지금 남아 있는 건 흡수할 수 없는 큰 기기들이다. 티비가 남았고, 컴퓨터가 남아있다. 결국 전기전자 산업은 스마트폰 제조 회사와 부품공급 회사만 남을 분위기다. 이 스마트폰 마저도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면서 새로운 제품이 나와도 속도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5세대 통신은 그런 체감변화가 작아서 그리고 크게 성공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미 4세대 통신에서 동영상이 끊기지 않고 재생되고 있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컴퓨터 시장에서도 있었다. 고성능 램을 장착해도 인터넷이 빨리지지 않으면서 컴퓨터를 바꾸지도 않았다. 심지어 SSD가 나오자 부팅속도가 무척 빨라져 컴퓨터가 고장이 나지 않으면 바꾸지 않았다. 5G는 어쩌면 개인이 아닌 기업들과 정부 기관들이 채용하여 확대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 기기는 스마트폰 앱의 변화에 비하면 비할바가 아니다. 서비스업은 대부분은 앱을 통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알람을 울려주거나, 스케쥴을 정리하게 해주거나, 메모를 할 수 있게 하거나 등등의 앱들은 생활편의를 위해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쇼핑몰도 스마트폰으로 들어왔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아무 때나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배달의 민족 같은 배달앱은 많은 식당들을 스마트폰 속으로 불러 들였으며, 은행도 스마트폰 안으로, 신용카드도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서비스업은 모두 스마트폰 속에 있다.

세상을 바꾼 앱을 하나 꼽으라면 주저 않고 유투브를 말할 것이다. 유투브는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유투브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갈구하게 만들었으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크리에이터를 길러냈고, 3G에서 4G로 넘어오는 주요 요인이었다. 아이들은 이제 유투브로 검색을 하고 있으며, 유투브를 하는 모든 유저들은 끝없이 콘텐츠를 무료로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배달앱이 아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배달앱으로 들어옴으로써 식당의 위치는 점점 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높은 임대료를 내는 식당들이 망하기 시작한 것이다.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제공되면서 잘 되는 집은 더 잘되고 안 되는 집은 더 빨리 문을 닫는 현상이 생겼다. 그런 현상은 상가 공실로 이어지기 시작했고, 상가임대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가장 많은 수의 자영업인 요식업에 구조조정이 배달앱 때문에 가속화 되어가고 있다.

내가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 중에 하나는 금융이다. 신용카드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고 소액이체가 가능해 지면서 더이상 지갑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심지어 스마트폰에 배터리가 떨어지더라도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지갑을 거의 다 대체해 버렸다. 스마트폰이 전자제품이 아닌 지갑을 흡수한 것은 충격적 사건이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는 앞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 가장 핵심 변화가 될 것이다. 예전에는 사이버와 접속하는 매개체가 컴퓨터였다면 이젠 스마트폰이 되었고, 가상의 세계는 더욱 광범위하게 커졌다. 사이버 세계는 현실세계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몇 번의 조작으로 음식이 집으로 배달되고, 물건들이 배송되기도 한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주고 있어서 처음으로 다뤘다면 그 다음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히 의식주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난 집은 경기도의 한 아파트이다. 부동산은 지난 10년간 쉼없이 올랐다. 대출금리가 0으로 수렴해가며 더 많은 대출금이 부동산으로 몰린 결과다. 집값을 안정시키고자 대출규제를 해도 오르는 걸 보면 대출 이외에 다른 요인이 있다는 증거이다. 아파트는 건물을 짓는 건설산업과 사고 파는 부동산산업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열심히 집을 지었고 주택보급율이 100퍼센트를 넘은 시점에서 큰 성장은 없을 것이다. 남북이 통일된다면 그 때는 다시 한 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부동산산업이 있다. 집을 사고 파는 것과 빌려주는 것들이 가능한데, 이 부분이 오묘하다. 앞에서 말한대로 대출을 규제해도 오르는 현상은 일반적인 경제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쉽게 설명할 수도 없다. 다만 부동산은 오를 것이라는 믿음 정도가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해 볼 뿐이다. 지금 20대는 어느 정도 믿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돌아올 10년은 지금 20~30대가 결정할 것이다.

잠자는 동안 지역난방공사에서 온 온수로 반방이 되었다. 겨울철에 온수를 제공하는 지역난방은 에너지기업이다. 에너지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끝없이 무한히 필요하다. 세계는 더 많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에너지를 이동시키면서 발생하는 손실 등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 에너지기업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일상 생활에서 자동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기에너지로 대체된 상황이다. 전기자동차의 등장으로 이제 석유정제산업은 그 규모가 작아질 것이다. 스마트홈이라하여 집에 있는 모든 전자장치를 콘트롤 하는 산업은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기계산업이고, 기계산업은 제조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제조업과 함께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30퍼센트가 제조업이고 설비투자가 중요하다. 기계산업은 정부가 산업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아침에 외부 온도를 확인하고 옷을 골라 입었다. 옷은 섬유산업이고 이는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옷 없이 사는 사람은 없으니 그 최소한의 비중은 항상 유지되고 있다. 그런 생필품 산업은 고착화되어 변화가 거의 없는 산업이다.

나는 자동차로 회사 출퇴근을 한다. 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자동차 부품 수가 전자제품들하고는 차원이 다르게 많아서, 제조업의 확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동은 인류가 가진 가장 큰 능력으로 절대 가치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내 자동차는 기름으로 움직인다. 10년 뒤에도 기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여전히 많을 것이다. 석유정유 산업이 하루 아침에 망하지 않을 것이지만 빠르게 대체되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환경 때문인데, 깨끗한 에너지로 변해가고 있다. 에너지 사용은 늘어나고 있고, 그것을 공급하는 방식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원자력에서 다른 대체 방식으로 해답을 찾고 있다.

차를 타고 이동한 나는 수영장으로 갔다. 건강 산업은 유망한 상태로만 지속되고 있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운동을 하지 않으며, 좋은 음식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 같다. 나도. 건강에 대한 산업은 노인들한테 필요하다. 노년시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은 광장히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수영장에 차고 들어간 스마트와치는 4차 산업의 초소형 판이다. 데이터는 센서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이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고, 분석해서 피드백을 통해 스마트한 수영을 가능하게 해 준다. 아직 데이타 수집 방법의 한계와 분석 수준이 낮아 신뢰성 문제를 가지고 있다. 한참 걸릴 것 같다. 그래서 정부가 2020년 DNA에 엄청 투자하기로 했다. Data, Network, AI를 줄인말이 DNA이다. 여기에 흥분해서 주식을 사면, 정말 정말 장기투자의 길이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장 유망 산업은 맞다. 정부가 공식인증...

회사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이는 써비스산업이다. 자영업이 너무 힘들다는 말이 있다. 인건비 때문이라고도 하고 임대료 때문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경쟁자는 배달의 민족이 아닐까?

아침에 수영은 건강 때문이라면, 저녁에 골프는 취미이다. 취미 산업은 다양하지만 크게 성장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너무 일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주 5일제 변화가 이룬 엄청난 변화를 실감한 사람이 있을까? 바로 수없이 많은 펜션이 생긴 것이다. 전국에 놀거리 산업이 특수를 누렸다. 그러면 52시간 제도는 어떤 것일까? 취미의 전성시대가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술 먹는 것도 한두번이지 이제 어른들도 놀기 시작할 것이다. 난 골프하면서 놀고 있다.

골프 동료들과 밥집에서 술을 먹었다. 술 마시는 횟수는 굉장히 많이 줄었지만 어느 순간에 주 1회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그 대신 집에서 아내와 간단하게 먹기 시작했다. 모든 음식이 배달이 되면서 굳이 밖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자영업은 점점 더 힘들어 질 것 같다. 그러면 상가임대업은 어떻게 되는가?


KDI에서 많은 보고서들을 읽어보았다.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2.3퍼센트였다. 이 2.3퍼센트라는 숫자는 사실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세계경제나 우리경제나 이제 급성장은 없다. 그 말은 어르신들이 얘기하는 80년대 경기호황은 더이상 없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생각하면 3퍼센트 전후로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누구나 체감할 수 있게 경제가 좋아지게 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그 이유는 산업이 꽤 고착화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산업은 제조업 30퍼센트, 서비스업 59퍼센트로 제조업에 상당한 높은 비중을 두는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조업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결국 돈을 버는 곳은 대기업이 된다.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은 경제성장에 대한 체감은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 큰 문제는 제조업은 점점 더 자동화, 지능화가 되어 고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이 악화되는 구조이다. 제조업은 전기전자, 기계장비, 운송장비 등이 앞으로도 무난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그 외 산업은 성장률이 멈추거나 줄어들 것이다. 산업의 고착화는 신산업의 진입과 성장을 막고 있다. 특히 신산업의 진입과 확장이 힘들어, 경제 동력을 점점 잃어가는 분위기이다. 가끔은 오직 반도체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런 상황을 두루 고려하여 아제 미래를 예축해 보려한다.

나의 하루를 적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다다르자 이 글은 무난히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무척 현실적이다. 쓸데없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할 필요없어 깔끔하리라 생각했다. 프레임이 단순하고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의 분석과 미래의 예상,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나의 하루를 예상해 보면 마무리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함으로써 그 방향에 맞는 산업의 변화를 인식할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내 생활에서 없어지는 것들은 사양산업으로 변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나는 주식투자 종목을 자연스럽게 재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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