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화, 지난번에 이어 동화책 쓰는 두 번째 방법을 알려 드려요.
이 방법을 사용하면,
내가 원하는 구체적인 동화에
훨씬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다만, 미리 구상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조금 필요하답니다.
1. 시놉시스 작성 & 챗에 요청
여러분이 구상한 시놉시스를 작성해서 챗에 알려줍니다.
챗에 직접 글로 적어 올리거나,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캡처해서 붙여 넣어도 좋아요.
** '시놉시스'란?
동화의 제목, 주제,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담은 짧은 요약
2. 목차 생성 요청
챗에 "이 시놉시스를 토대로
동화 목차를 만들어 줘."라고 요청합니다.
3. 본문 작성 요청
만들어진 목차마다 챗에
"이 목차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원하는 분량만큼 써 줘."라고 요청하여
세부적인 본문을 완성해 나갑니다.
4. 피드백 및 수정
챗이 생성한 글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더 나은 방향이 떠오르면,
언제든지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 줘."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해서 수정해 나가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동화 한 편이 완성될 거예요!!
챗에 구체적으로 요청할수록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말투가 너무 딱딱할 때)
"아이 말투처럼 부드럽게 써 줘."
(내용이 너무 평범할 때)
"반전이 있는 결말로 바꿔 줘."
(교훈이 너무 노골적일 때)
"교훈이 너무 드러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바꿔 줘."
(문어체(글 쓰듯이)가 너무 많을 때)
"구어체(말하듯이) 중심으로 써 줘."

『분식점 대소동』은 재료들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추리 동화예요.
이 동화를 쓰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던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여러분께 공유합니다.
『분식점 대소동』의 초기 버전에서는
챗과 함께 만든 것이 뭔가 밍밍하고 평이했어요.
기승전결이 명확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저는 총 17장에 달하는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각각의 기승전결을 심어주려고 노력했어요.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절정을 만들고,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에는 챗을 통해 단순히 재료들이
경찰서에서 심문받는 과정만을 그렸어요.
이렇기만으로는 재미를 만들기 어려웠죠.
그래서 '소동 범인을 잡기 위한 심문 과정’이라는
일관된 내용으로 이야기를 재정비하였고,
여기에 흥미로운 추리 과정을 덧붙였어요.
주범인 재료는 정말 완벽한 계획을 세웠고,
이야기에 반전을 넣어
읽는 묘미를 더했답니다.
동화의 후반부도 마찬가지예요.
분식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성공하는 과정을 일관성 있게 그렸죠.
이야기가 이리저리 튀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동화에서 의도적인 캐릭터 부각이
매우 중요해요.
챗에 맡기면 한계가 있어요.
여기서는 라면과 참기름이 그 역할을 했죠.
하반부에서는 라면을 '팀장'으로 승격시켜
위기 상황을 이끌어 나가도록 했답니다.
또한 캐릭터 이름을 지을 때도
재미있는 상상력을 발휘했어요!
재료들은 직접 재료명을 사용했지만,
경찰관은 '포크와 스푼',
음식 평론가는 '쪽집게',
TV 토크쇼의 MC는
'국자'처럼 소품에서 이름을 따왔죠.
TV 토크쇼 이름인 '궁금하면 찔러봐요!'처럼
센스 있는 작명은
동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답니다!

** 『분식점 대소동』출간
부크크(종이책) https://bookk.co.kr/bookStore/685e71f4548d18b17e8bcb5e
예스24(종이책,전자책)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9274563 종이책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8805479 전자책
교보문고(종이책. 전자책)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7187370 종이책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1713459 전자책
유페이퍼(전자책) https://smilesmile.upaper.kr/content/1195046
"우리 아이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건 뭘까?"
"최근에 아이가 했던 말 중에 재미있거나 인상 깊었던 건 뭐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 물건이나 상황에 마법이 생긴다면?"
"아이의 습관 중 바꾸고 싶은 게 있다면?"
"요즘 뉴스나 사회 이슈 중 아이 눈높이에 맞는 건?"
"예시"
0 편식
→ "채소 나라에서 도망친 브로콜리 왕자"
0 너무 많이 놀기만 함
→ "놀기 왕이 된 아이, 시간 괴물에게 쫓기다!"
0 미세먼지
→ "먼지 나라 왕국에 갇힌 지구 요정"
0 AI 로봇
→ "말을 배우고 싶어 하는 청소 로봇 이야기"
이렇게 일상에서 떠오른
작은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메모해 보세요.
여러분만의 동화 아이디어가 되고,
제목이 되고, 나아가 시놉시스의 뼈대가 될 거예요.
** 다음 연재일, 7월 29일(화)... 기대해 주세요!
05화 글을 다듬는 시간 (초안에서 완성까지)
이제부터 시작이예요. 우리 함께 해요 ~~~.

지금부터,
"만약에…"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