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춰본 예전 일기에는 불안과 번뇌가 많은 젊은 내가 있었습니다.
졸업도 늦게 하고, 사회생활도 늦게 하고, 결혼도 늦게 한 탓에 항상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오늘 당장 하지 않으면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큰 사고도 없이 아프지도 않고 재미있게 살았는데 말이죠.
20~30대 대부분을 고민하며 걱정하며 보냈는데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한 가지가 분명해졌습니다.
저는 저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오늘도 조금씩 '나를 놓아주는 연습'을 하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