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알면 안 되는 고급 혼밥 레시피

(1) 잠봉 캐슈넛 해산물 리조또

취미는 요리 특기는 베이킹. 자취경력 4년 차, 월세 대신 본집에서 요리한 지 3년 차.

자칭 주부 7단 노하우라 할 수 있는 내 레시피들은 고작 내 한 끼 식사에 국한되기엔 너무 맛있다.

유튜브 스승님들을 통해 시작했던 자취요리는 어느새 쑥쑥 성장하여, 대충 계량하고 대충 가늠해 맛을 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엄마 소금 얼만큼 넣어야 해?" "대충 이만큼 넣어~."를 내가 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단순 초보자용 레시피는 아니지만, 재료를 잘만 구비해 둔다면 따라 하기 어렵지도 않다.

나는 웬만한 식재료들은 구매 후 소분해 냉동을 미리미리 해둔다. 보통은 키로 단위로 사두는 게 저렴하기도 하며, 1~2인분으로 소진하는 속도로는 식재료를 낭비하기 아주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 점점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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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봉 캐슈넛 해산물 리조또 준비물

소금(맛소금 추천), 치킨스톡(액상 or 가루 1 티스푼), 후추(통후추 그라인더 추천)

버터 1 스푼

캐슈넛 2 스푼

뜨거운 물 500ml

양파 1/2 개 (찹썰기, 주먹사이즈양파 기준)

마늘 5 알 or 취향껏(편 썰기)

냉동해물믹스 1/2 공기 (물에 담가 해동)

레몬즙 1 스푼 (대체: 식초, 화이트발사믹, 청주, 화이트럼, 화이트와인)

씻은 쌀 1컵 (2명 시 나머지 재료 동일, 1.5컵)

우유 200ml

바질가루 (대체: 허브솔트) 쌀 1 컵

체다치즈 2장

잠봉햄 취향껏

a. 물 500ml를 끓이며 냉동해 둔 캐슈넛을 가볍게 한 줌 쥐어 약불로 달군 팬에 올린다. 

   진갈색이 될 때까지 프라이팬에 달달 볶은 뒤, 그릇에 펼쳐 식힌다.

b.  캐슈넛을 꺼낸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불을 끄고 착한 마늘을 넣은 뒤 약불로 서서히 향을 낸다. 마늘 향이 고소히 나고, 색이 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양파를 넣은 뒤 중불로 올려 달달 볶는다.

c. 해동시킨 해산물 믹스를 양파와 마늘을 볶던 팬에 넣은 뒤 버터 1 스푼, 소금 1꼬집, 레몬즙 1 스푼을 함께 넣어 볶아서 비린 해산물 향이 날아가게 한다.

d. 그 위에 씻은 쌀 1 컵을 부어 쌀에서 투명함이 느껴질 때까지 팬에 눌지 않게 달달 볶는다.

e. 끓여둔 물 250ml를 쌀 볶던 팬에 부은 뒤, 바닥에 눌지 않게 계속 저어주며 강불로 올린다.

f. 물이 쌀의 형태가 잘 보일 정도로 졸아들면 남은 물을 부어 다시 저어준다.

g. 다시금 물이 쌀이 보일 정도로 줄어들었을 때, 중불로 줄이고 우유 200ml를 붓는다. 그리고 체다치즈 2장과 치킨스톡을 넣어 고루 섞이게 풀어준다.

h. 약불로 줄인 뒤, 바질가루와 식은 캐슈넛을 칼로 잘게 다진 뒤 팬에 넣어 섞는다. 여기서 간을 보면서 맛소금을 조금씩 넣으며 간을 맞춘다.

i. 불을 끄고 그릇에 옮겨 담는다. 그 위에 잠봉으로 데코를 하고 후추를 뿌린다.

구매방식 및 브랜드

소금: 2024푸드위크 구매(네이버스토어입점), 그뤼상 천일염 꽃소금
치킨스톡: 이금기 치킨파우더
그라인더 통후추: 청정원
버터: 베이킹스쿨 대량 공동구매 (소분/냉동), 프레지덩
캐슈넛: 베이킹스쿨 (소분/냉동)
냉동해물믹스: 동네마트구매, 오대양씨푸드 (오징어 비중이 적어 보이는 것으로 구매)
레몬즙: 인근 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것
바질가루: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할인할 때 구매
체다치즈: 동원)소와나무체다크래식
잠봉햄: 2024푸드위크 구매(네이버스토어입점/소분/냉동), 로얄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