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Alan Gilbert, Dirigent
NDR Elbphilharmonie Orchester
6. Dezember im Großen Saal der Elbphilharmonie
오늘 공연에는 악장에 2022년 베를린 필 악장이 된 라트비아 출신 Vineta Sareika-Völkner 이 객원 악장을
맡았고 플루트 수석에 한국의 한여진, 오보에 Kalev Kuljus, 클라리넷 Julius Ockert, 바순에는 객원 수석의 조합으로 제2 악장인 Alexandra Psareva가 악장 옆자리에 함께하여 악장을 도왔다.
Anton Bruckner Sinfonie Nr. 8 c-Moll
1. Satz: Allegro moderato
뉴욕 필에서 성장한 지휘자 길버트는 지휘자로써는 완숙기에 접어드는 57세의 나이로 2019년부터 ndr을
맡아 개혁적으로 오케스트라를 리빌딩한다.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건강하고 신. 구의 조화를 잘 이룬 조직으로 만들어 전임 지휘자 Thomas Hengelbrock가 흩뜨려놓은 앙상블을 과거 귄터 반트 시절 오케스트라
정체성인 독일 특유의 단단함과 빈틈없는 결속된 앙상블을 이룬다. 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 정돈된
음악 언어는 단원들의 일치된 앙상블을 끌어내어 청중들에 난해하게 들릴 브루크너 8번 교향곡의 웅변에
가슴속 깊숙이 자리 잡아 감동을 안긴다. 한여진, 오보에 Kalev Kuljus, 클라리넷 Julius Ockert의 목관
수석의 조합은 급격한 노쇄함과 매너리즘을 보이는 Paulus van der Merwe, Gaspare Buonomano의
조합에 비해 월등한 능력 차이를 보이며 오케스트라의 꽃인 목관 파트의 역할을 빛내주고 있다. 특히 이제
ndr 앙상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스며들어 정점을 책임지고 있는 한여진의 발전하는 모습은 바람직해 보였
지만 아쉬운 점은 테크닉적인 문제는 완성이 되었고 다만 소리의 약함이 문제로 보인다. ndr은 독일 악단
중에서도 가장 무겁고, 어둡고, 단단하고, 깊이 있는 소리의 정체성을 자랑한다. 수석의 역할은 우선 홀을
장악할 수 있는 소리질이 있어야 오케스트라 정점을 책임질 수 있다. 소리를 눌러서라도 ndr의 정체성에
맞는 소리를 찾아야 한다. 플루트 수석은 오케스트라의 정점이자 꽃이다. hr심포니의 여성 플루트 수석
Clara Andrada de la Calle의 오케스트라에서 정점을 이루는 자세를 참고해 보기를 추천한다.
2. Satz: Scherzo. Allegro moderato – Trio. Langsam
호른 수석에 Claudia Strenkert의 당찬 솔로가 돋보인다. ndr 호른에 7명의 정단원이 있는데 여성이
3명으로 그들의 화력은 남성 못지않은 강역함 속에 섬세함까지 갖추어 금관 파트의 핵심축을 이룬다.
특히 수석 Claudia Strenkert의 높은 음악성에서 과감하게 뿜어 나오는 솔로는 세계 최정상급의 언어로
청중의 심장을 파고든다.
3. Satz: Adagio. Feierlich langsam, doch nicht schleppend
첼로의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깊은 울림을 받아 명징한 플루트 솔로, 이어받는 청아한 클라리넷 솔로는
세계 최정상급의 오케스트라에서만 접할 수 있는 기쁨의 선물이다. 이어받는 바그너 튜바의 묵직한
함성은 브루크너 음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소리다. 지휘자 길버트는 마치 구도자의 자세로 무아
지경의 경지에서 브루크너의 매우 긴 프레이즈의 끈은 잡고 오케스트라를 독려하고 있다. 그를 따르는
오케스트라 역시 작은 흔들림 조차, 미동조차 없는 듯한 무풍의 지대 속에서 브루크너를 그려내고 있다.
근자에 접해보지 못한 참 브루크너의 외침이다.
4. Satz: Finale. Feierlich, nicht schnell
현 악기의 강직한 연속된 4분 음부의 토대 위에 쌓아 올라선 금관들의 포효, 마무리를 짓는 팀파니의
강렬함으로 시작한 4 악장에서 브루크너는 혹시 모를 오케스트라가 흥분 상태에서 템포의 변화를 경계
한다. 길버트는 1 악장에서부터 시종일관 표정 변화 없이 깊은 신앙심에서 흔들림 없는 삶을 살았던
브루크너를 대변이라도 하듯 냉철한 절제를 통해 오케스트라를 통제하고 장엄함을 유지하면서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ndr의 치우침 없는 오케스트라 발란스가 그동안 길버트의 노력 결과물로 증명되면서
2029년까지 임기를 연장한 ndr 운영진의 혜안에 찬사를 보내며 그와 함께할 5년 동안은 아마도 귄터 반트
황금기를 이을 ndr의 제2 황금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7, Dezember. 2024. wien. franciscopaik.
"이 글은 ndr에서 제공한 실황 중계를 보고 쓴 글입니다."
Robert Haas와 Leopold Nowak
브루크너 교향곡에서 항상 따라다니는 이름 하스와 노박은 음악 학자로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 음악 컬렉션 관장이었다. 1824년 태어난 브루크너는 1845년 Sankt Florian으로 돌아와 10 년간 교사와 오르가니스트로 지낸 후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하고 37세인 1861년에 되어서야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시작한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작곡가의 길은 양날의 칼을 가지고 그의 생애 내내 갈등과 혁신을 보여주었다. 갈등은 자신의 작품에
확신을 갖지 못한 그가 모든 작품을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받고 어떤 교향곡은 발표조차 꺼리고 습작으로 놔두고 발표한 작품이라도 주위의 눈총에 잦은 교정을 한 귀가 얇은 작곡가였다. 그로 인해 후대에 그의 작품을 음악학자에 의해 다시 편집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혁신의 길은 늦은 나이에 시작한 작곡으로 인해 보수적인 틀에 가두어져 있는 기존 작곡가들과는 달리 자신의 세계를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그는 대위법, 오케스트레이션, 화성학등에서 기존 질서를 파괴하면서 새로움을 찾아 후대 작곡가들에 더 넓은 길을 열어주는 파이오니어의 역할이 그가 음악인으로서의 기여였다. 그의 자신의 작품에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많은 편집을 했기 때문에 후대에 음악학자들이 그의 작품을 다시 정리하는 일이 생긴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Haas, Nowak 에디션의 추가 부제가 붙는다. 이 두 학자는 국제 브루크너 협회에 의뢰로 두 번의
브루크너 작품에 교정 작업을 하여 각자 다른 판본이 현대 오케스트라에 쓰인다. 카라얀, 귄터 반트, 하이팅크 등은 노박의 새로운 판본이 나온 후에도 하스 판본을 선호했고, Eugen Jochum, Wilhelm Furtwängler는 노박 판본을 선택했다. 그러나 "학술적 책임의 한계를 넘어선" 변경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하스 판본을 불신하는 현대 지휘자들의 노박 판본 추종은 오랜 시간 지난 후에도 토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Robert Haas (1886년 ~ 1960)
Leopold Nowak (1904 ~1991)
단원 구성: 1.Vn.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2, 16명. 15명. 13명. 12명. 9명.
......................................................................... (2024년 12월 현재)
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5명. 5명. 5명. 3명. 6명. 3명. 5명. 1명. 2명. 2명. 1명. - 100명.
"한국인으로 제1 바이올린에 전하림과 비올라 김영도, 2023년 플루트 수석 오디션에 합격한 한여진이 있다. "
목관 악기 *** 직책, 출신국, 입단 시기, 약식 경력. ***
fl.
Yeojin Han solo *2023 (대한민국) Andrea Lieberknecht
Moritz Schulte solo *2023 Erwin Klambauer Graz, Andreas Blau wien ph. akademie
Daniel Tomann-Eickhoff *2010 (오스트리아) Hannover Andrea Lieberknecht
Denizcan Eren *2021 (터키) Karajan-Akademie Emmanuel Pahud
Jürgen Franz *2000 Stuttgart Jean Claude Gérard
ob.
Paulus van der Merwe solo *1988 (사우스 아프리카) Lothar Koch Herbert von Karajan-Stiftung
Kalev Kuljus solo *2003 (에스토니아) 1. Preis Prager
Beate Aanderud *1998 Herbert von Karajan-Stiftung
Freya Obijon *2023 Hochschule Hamburg Paulus van der Merwe.
Benjamin Völkel Englischhorn *2022 Michael Niesemann an der Folkwang
cla.
Gaspare Buonomano solo *2011 (이태리) Alois Brandhofer Mozarteum
Julius Ockert solo *2024 Mozarteum Salzburg Andreas Schablas.
Walter Hermann *1989 Freiburg bei Dieter Klöcker Wien bei Alfred Prinz
Attila Balogh *2011 Es-Klarinettist (헝거리) Alois Brandhofer Salzburg Akade Berliner Phil
Stephan Mayrhuber *2024 (오스트리아) Bassklarinettist Gerald Pachinger Graz
bn.
David Spranger solo *2020 Georg Klütsch Köln 2015 Solo-Fagottist im Rotterdam Phil
Sonja Starke *2023 Musikhochschule Lübeck.
Nicola Contini *2023 detmold Tobias Pelkner
Liste der Chefdirigenten.
Hans Schmidt-Isserstedt (1945–1971) Moshe Atzmon (1971–1976)
Klaus Tennstedt (1979–1981) Günter Wand (1982–1991)
John Eliot Gardiner (1991–1994) Herbert Blomstedt (1996–1997)
Christoph Eschenbach (1998–2004) Christoph von Dohnányi (2004–2011)
Thomas Hengelbrock (2011–2018) Alan Gilbert (seit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