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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발자국

집 밖은 위험해

by cream


쿠키는 집을 제일 좋아해요.

세 살이지만 다른 강아지 옆엔 무서워서

가지도 못하고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면 무서워서 소파 밑으로 숨어 얼굴만 내밀고 짖어요.


너무도 작은 체구와 예쁜 얼굴 덕분에

예쁜 언니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지만

겁이 많아 덜덜 떨다 도망가거나

괜히 크게 짖으며 도망가는 소심 겁쟁이입니다.


작은 발자국만큼이나 작은 세상에만 갇혀 있는 것 같은 쿠키가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쿠키야~

우리 같이

조금만 용기를 내볼까?




월,목 연재였는데 개인적 사정으로

오늘에서야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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