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고봉밥 02화

풀어진 마음

by 도니 소소당

우수가 지나면

풀리는 것이

대동강 물만은 아니다


딸아이 학교 쉬는 날

휴일처럼 맞은 토요일 아침

느긋해진 마음이 늦잠을 부른다


내친김에 아예 하루를 쉴까

강렬한 유혹이 고개를 들지만

그래선 안 되지 스스로 다짐해보는


휴일 같은 토요일 아침

우수가 지나자

마음까지 풀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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