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가 지나면
풀리는 것이
대동강 물만은 아니다
딸아이 학교 쉬는 날
휴일처럼 맞은 토요일 아침
느긋해진 마음이 늦잠을 부른다
내친김에 아예 하루를 쉴까
강렬한 유혹이 고개를 들지만
그래선 안 되지 스스로 다짐해보는
휴일 같은 토요일 아침
우수가 지나자
마음까지 풀어지고 있었다.
시와의 데이트를 즐기는 포천 토박이입니다. 2024년 열세 번째 시집을 발간했습니다. 삶의 속살거리는 이야기들을 진솔한 언어로 짧고 쉽고 의미도 있는 시로 엮고자 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