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나그네

(10) 기쁠 때 웃고 슬플 땐 실컷 운다

by 현덕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장애와 반발작용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반발작용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우주의 작동 원리 중 하나이다

우리들이 소위 시험이라 부르는 이 반발작용에 부딪치는 시점에 이르게 되면 우리들 대부분은 ‘이거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하고 만다



“이 기분은 금방 사라질 것이다” -어느 아버지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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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적인 스승들은 이것은 오히려 일이 제대로 돼 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한다

우리가 이러한 잘못된 습관과 생각 그리고 자신이 쌓아오며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린 모든 부정적인 업을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모든 것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고통과 시련은 과거의 내가 저질렀던 생각과 행동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곪은 곳의 상처가 낫기 위해서는 곪은 곳을 짜내야 한다

당연히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가 바라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잘못된 그만큼의 ‘시정’이라는 교정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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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인 인간의 생각과 바램이 양자장을 통해 송출이 되면 대우주의 의식에 수렴이 되는데 이때 우리 마음의 파장이 얼마만큼 대우주와 동조를 이룰 수 있는가에 따라 그 응답에 대한 감응이 달라질 것이다

반성과 회개를 통해 우리가 얼마만큼 자신의 결점과 잘못된 정보의 수정이 이루어졌느냐에 따라 더 밝은 우주의 빛 체계에 함께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고통과 시련이라는 가시밭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어찌 보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고통과 시련은 우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기회임과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단 한순간도 똑같은 일이 계속되는 일은 없다

똑같은 일이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그것은 고임이요 권태로움이며 죽은 것이다

영원한 행복도, 영원한 불행도 없다

영원히 즐겁고 행복한 일만 계속된다면 과연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겠는가



쓰라린 고통과 불행을 겪어보았기에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렇듯 삶의 다양한 서사가 펼쳐짐으로써 우리들은 진정 살아 있음을 느끼며 누릴 수가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영원함’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영원함이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영원히 변하는 것이다





우리는 단 한순간도 똑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

우리는 매 순간, 매일매일 ‘새로운 지금’을 산다

그리고 매일매일 ‘새로운 지금’을 산다는 것은 너무도 설레고 기대되는 진정한 ‘살아 있음’이요 이것이 바로 ‘영원한 삶’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다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꺼이 수용하며 그것으로부터 경험하고 배우다 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새로운 지금’을 살고 있을 것이다

비록 지금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처럼 절망적인 상황도 그 죽도록 힘든 감정이 절대로 계속 지속되지는 않는다





우리의 삶에 결코 ‘끝’이라는 것은 없다

그것은 새로운 지금이 있기 위한 ‘과정’에 불과하다

설령 죽음이 우리의 삶을 빼앗아 간다 해도 그것이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죽음 또한 영원한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그리고 그 수많은 과정들을 겪으면서 경험하고 배워 온 지혜와 사랑으로 우리는 마침내 행복과 고통이라는 감정을 넘어선 대자유의 경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해탈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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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버지가 죽음이 가까워지자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버지는 아들이 살아가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거나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쁜 일이 생길 때 이 쪽지를 펴보라는 당부를 하고 돌아가셨다

어느 날 아들에게 정말 이 세상이 끝나버린 것 같은 힘든 일이 벌어졌다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아들에게 문득 아버지의 유언이 담긴 쪽지가 생각났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쓰여 있었다

“이 기분은 곧 사라질 것이다”





아들은 이 글귀를 보면서 괴롭고 힘든 순간에도 곧 이 기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견디게 되었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에도 언젠가는 이 기쁨도 사라질 거라는 생각으로 교만함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음을 대비했다는 이야기이다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마음껏 울어도 좋을 것이다



억지로 스스로의 감정을 통재해 가면서까지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서려 하지 말자

더 이상 ‘남자는 죽을 때까지 3번만 울어야 한다’는 그 바보 같은 사회적 강요에 스스로를 억압하지 말자

아이들을 보라

아이들은 좋으면 그냥 웃고 싫을 때는 실컷 운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듯 금방 새로운 놀이에 집중하게 된다

우주에 흐르는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순환에 스스로를 맡기고 의지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러면 그에 감응된 우주의 응답이 우리에게 맺힌 마음의 응어리를 어루만져 줄 것이다

영적인 스승들은 원하지 않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자신을 두 개의 인격으로 분류하여 진짜 나와 가상현실 속의 가짜 나로 나눠서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바라보는 것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우리는 영원한 존재로서의 참나의 본분을 망각한 채 지금 보이는 이 현실이 전부인양 지극히 감정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함으로써 많은 상처와 고통을 스스로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그러한 상황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서 나 자신과는 별개의 또 다른 나의 시각으로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지금 내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판단할 수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과 감정은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데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하게 된다

우리들을 괴롭히는 질병만 놓고 보더라도 지금까지 우리는 불치병이 우리들이 타고난 유전자 때문일 것이라고 배워왔고 또 그렇게 믿어왔다



하지만 최근의 과학자들이 밝혀낸 연구결과에 따르면 질병의 5%만이 유전자 때문이며 나머지 95%는 우리들의 생각과 그로 인한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긴 유전자의 활성화 즉, 유전자의 변형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때문에 우리들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변형된 유전자는 물론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없다

신경학자들은 오래된 뇌의 신경회로를 새로운 신경회로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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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과 존재방식을 마음속에 상상하면 새로운 신경회로가 창조되어 열린다고 한다

트라우마는 우리 뇌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바꿈으로써 뇌세포에서부터 유전자까지 바꿀 수 있다

마음이 바뀔 때 세상이 바뀐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낀 것보다 더 큰 생각과 대우주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마음의 주파수를 바꾸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의식의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으면 될 것이다

대단한 어떤 의지나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며 우리들 자신이 바로 영원함 그 자체이기 때문에 어떤 한계 속에 자신을 가둬놓고 자신을 채찍질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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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매일매일 단 1mm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으면 되지 않겠는가

하루아침에 환골탈태하여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도 탐욕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은 바꿀 수 없지만 운명은 바꿀 수 있다

매사에 감사하고 긍정의 마음을 간직하며 지금보다 더 후퇴하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만 않는다면 작은 발자국 하나하나가 모여 어느 순간 지금보다 더 나은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지금 이 순간’을 가장 ‘경이로운 삶의 한 과정’으로 여기는 것이다

‘일체유심조’ 이 세상의 모든 일은 내 마음으로 창조하며 나만의 유일한 우주를 창조하며 산다

우리는 나의 의식의 수준과 범위만큼의 우주만을 창조할 수 있다

양자장은 나의 의식의 크기만큼의 나만의 현실화된 우주를 입자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이름으로...


*** *** ***


이로써 제2장 ‘우주의 나그네’의 연재를 마치고자 한다

그동안 한결같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편 제3장은 “그대여,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가을날 매주 수요일 다시 뵙고자 한다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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