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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 UX 라이팅, 소통하는 글쓰기

도서: 그렇게 쓰면 아무도 안 읽습니다

by 나영



UX 라이팅의 기본

가장 기본이 되는 UX 라이팅의 원칙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정확성

서비스의 구조, 기능, 개념, 사용자의 행동을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간결성

불필요한 단어를 제거하고, 한두 문장 이내로 핵심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일관성

일관성을 지키기 위한 여섯 가지 요소로,

스타일(텍스트의 규칙이나 문장 부호, 표기법) / 시각적 표현(디자인 요소) / 구문법(명사형 또는 문장형 종결) / 포괄성(중복, 누락, 겹침이 없는지) / 입자성(정보의 구체성 정도) / 대상(타깃을 고려한 난이도)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여러 요소들을 점검해야 한다.




UX 라이팅 시 지켜야 할 윤리


UX 라이팅이란,

매끄러운 문장을 작성하는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사용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이 글을 통해 '다크 패턴'과 '컴펌 셰이밍'이라는 비윤리적인 라이팅 기법을 알 수 있다.


다크 패턴이란,

사용자의 의도를 왜곡하거나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디자인 방식이다.


컴펌 셰이밍이란,

사용자의 선택을 조롱하거나 심리적 압박을 주는 기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라이팅 기법은 단기적으로 전환율을 높일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 경험을 해칠 것이다.



'불편하지만 웹에서 볼게요'

이러한 문구는 앱을 설치하지 않는 사용자가 불편한 선택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사용자에게 죄책감을 심어 서비스의 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비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 경험을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문구를 작성할 때, 강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지, 사용자가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고 있는지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모.


UI/UX 디자인을 잘하기 위한 일정 가이드라인은 정말 많다. 대체로 이것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은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것', '사용자가 앱 혹은 웹을 무의식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디자이너의 이야기나 관련 책 등에서 얻는 인사이트들의 답은 대체로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것을 적절히 균형을 가지고 조합해 '잘' 만들어내면서도 기업과 사용자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 계속해서 디자인하며 사용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심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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