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별 분석하여 전략적 접근하기
앞서 작성한 글에서 공지했듯이
지방대 출신이 대기업을 들어가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달은 생각을 공유하려고 한다.
지방대 출신이었던
내가 첫 취업 준비를 하면서
뭐부터 어떤 걸 준비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무작정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취업 시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인터넷 카페나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 활동에 가입하여 준비하는 부류이다.
두 번째는 내가 취업준비를 했듯이 무작정 지원하는 거다.
지금도 취업준비생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보면 첫 번째 부류와 두 번째 부류 50대 50인 것 같다.
다시 내 이야기로 돌아와
무작정 지원만을 했던 내 과거를 들여다보면
흔히 말하는 일자리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를 가입하여
기본적인 자기소개서를 등록하고
회사규모, 재정상태 상관없이
나한테 맞는 직무다 싶으면 무조건 지원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서류, 면접을 경험하게 됐다.
여기서 각각의 차이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먼저 중소기업의 경우
서류 통과 후 전화로 면접 날짜를 협의했다.
그리고 면접 당일 갔을 때
정신없이 바쁜 업무 중에 잠시 짬 내서 면접을 하는 느낌이었다.
첫 면접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했다.
하지만 면접 장소에 들어가서
1대 1로 진행을 하면서
내가 면접을 보는 건가 헷갈렸다.
면접관은 간단한 지원동기와 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연봉이야기와 야근이 많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면접은 30분도 안 돼서 끝이 났다.
끝나고 나오면서 마음 한구석이 이상했다.
3일 뒤 출근하라고 했고
그 당시 살던 집에서 편도로 2시간 전철을 타고
이동해야 했기에 숙소 등을 물어봤지만
당연히 없었다.
왕복 4시간은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를 하고 좀 더 준비를 하기로 했다.
그 이후 여러 번의 서류 광탈, 면접 광탈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류에서의 보완사항
면접에서 나만의 노하우를 만들게 됐다.
그리고 계속되는 좌절 속에서
조금씩 입사하려는 회사를 분류하기 시작했다.
정말 내가 원하는 회사는
어디 일지를 생각하면서
나에게 맞는 중견회사를 찾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그 당시 내가 원하는 직무가 많이 나오던 시기였다.
타이밍도 딱이었다.
과거 광탈했던 경험을 총 동원하여
중견기업 자기소개서에 맞춰 작성을 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앞서 이야기했듯
공통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조금씩 바꿔가면서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써 내려갔다.
그 결과
서류 광탈이었다.
뭐가 잘못됐는지 감이 안 잡혔다.
그러던 중 다른 채용 공고를 보면서 한 가지 깨달았다.
가장 기본은 채용 공고에 나와 있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후
나만의 강점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과거에 지원했을 때도 자격요건을 안 맞춘 건 아니다.
다만 자격요건 중 소통을 잘 하거나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는 인재
혹은 창의적인 인재 등
이런 요건은 사실 크게 신경 안 썼으나
관심을 갖고 내가 갖고 있는 것 중 뭐로 어필할 수 있는지 봤다.
그 당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이 고민하면 해결책이 나오는 것 같다.
대학교 내 공모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공모전에 참여했고 나는 수상을 할 줄 알았으나
그냥 참석한 거에 의의를 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서 이야기한 사항은
자기소개서에 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공모전을 지원해서
내가 맡아서 주도적으로 했던 상황,
문제발생 시 해결방법 그리고 깨달은 점을 자기소개서에 녹여서 표현했다.
더불어 회사의 인재상을 녹여서 마무리 멘트로 작성했다.
이렇게 좋은 스펙을 갖고 있지 않은 나로서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한 것이다.
그 결과 중견기업에 면접을 통과하게 되었다.
그 시기 대기업에도 동일한 직무가 나와 준비해서 지원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 중견기업과 다르게 인적성이 있었다.
인적성은 대기업 인적성을 사다가 거의 암기를 했다.
그리고 카페를 통해 동일한 회사에 입사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과
토론을 하면서 생각을 넓혔다.
지금 생각해 보면 대기업은
정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다시 이야기를 이어 가자면
이후 중견기업은 최종합격한 상태였고
대기업은 서류와 인적성을 통과하여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
중견기업 최종합격으로 자신감이 있었고
대기업 면접은 다대다 면접이었는데
질문에 대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여 짧은 문장으로 어필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울산 동구에 있는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정말 하늘이 나는 듯 기뻤다.
잠깐 대기업 중 인적성을 보지 않는 곳도 있었다.
잘만 찾으면 대기업 중 원하는 직무로 입사가 가능한 곳도 있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얼마나 관심을 갖고
찾아봤는지에 따라 결과물을 얻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운이 좋게 치열했던
취업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금생각해 보면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취업 절차는 비슷하다는 점이다.
중소기업은 서류 통과 후 면접 그리고 입사였다면
중견기업, 대기업은 서류 통과 후에도 토론면접, 영어면접, 직무면접 등
너무나 많은 타입의 면접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다른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대학교3학년이 되면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정해서
그 회사의 자기소개서 내용, 면접 관련하여 트렌드를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에서의 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면접분위기, 회사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회사생활은 아니었다.
물론 비하하는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회사에 대한 문화, 연봉 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중견기업 또한 다니지는 않았지만
면접을 통해 경험해 봤을 때는
여유 있는 분위기와 환경, 인사팀 담당자와
몇 마디 나눠놨을 때
회사에 대해 좋은 회사라고 홍보하는 걸 보면서
내가 갔던 중견기업은 내가 그린 회사생활에 맞는 회사였었다.
중견기업에서의 첫 회사생활도 나름 대기업 만큼 좋았을꺼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마지막으로 대기업의 경우 최고의 복지,
이름에서 나오는 자부심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잠깐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볼 때 재직했던 분들의 평점을
빼지 않고 참고했고
주변에 관련 회사를 알거나 다녔던 분이 있다면 물어봤었다.
지금은 굳이 주변에 물어보지 않아도
현직자를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나 많다.
맘만 먹으면 내가 원하는 회사에 대한
일반정보부터 현직자를 통해 정보를 알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취업준비생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열정을 갖고 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의 편견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평점도 좋고 복지가 좋은 곳도 있다.
물론 중견기업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대기업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좋지 않은 곳도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취업준비생 시절 본인이 어느 관점으로 회사를 정하냐는 것이다.
연봉을 봤는지 회사 이름을 봤는지 직무를 봤는지 워라밸을 봤는지 등
각자가 추구하는 관점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상관없이
본인이 취업 준비 전
앞서 이야기한 연봉, 회사간판, 워라밸 등
꼭 한 가지를 정하고 취업 도전을 진행했으면 좋겠다.
입사 후 바뀌더라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취업준비를 하면서 하나는 꼭 정하기 바란다.
나 또한 대기업에 입사해서
3번의 이직을 하게 된 이유는 회사의 문화, 연봉, 찾은 출장 등
세월이 흐르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현재 회사는 상당히 만족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앞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참고하여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접근하여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아낀 시간은 하고 싶은 거에 투자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