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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브라보 마이 라이프 : 어느 보통 사람의 이야기'

by 세상의 창

[프롤로그]

- '브라보 마이 라이프 : 어느 보통 사람의 이야기'


대학 졸업 후 만 26년을 다닌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 종합상사였다.

상사맨으로 사는 동안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 낯선 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해외 주재원 생활은 당시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이 쉽지 않던 시기라 나에게 해외

주재원이 아니었으면 경험하지 못할 정말 값진 것들을 경험하게 해 주었고 세상은 넓고

크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돌아보면, 그중에서도 4년 간 아프리카 남아공(정식 명칭 '남아프리카공화국, Republic of South Africa')에서 주재하였던 시절은 내 인생에서 전성기(‘마이 헤이데이’)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도 입버릇처럼 되뇌곤 한다, '나는 아무래도 다시 아프리카로 가야겠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첫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이란에 눌러앉아 개인사업을 하던 기간을 포함하여 도합 20년의 해외 생활 중 남아공 편을 내가 이 연재 글의 제일 앞에 세우는 이유다.


누구는 역마살이라고 하였다. 세상 넓은 줄 모르고 여기저기를 옮겨 살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역마살이면 어떠랴.


세상과 어울려 둥둥 떠다닌 세월이었다.


돌아보면 우리네 인생은 때로 우리를 지치게도 하지만, 그때마다 넘어지지 않고 다시 일어섰으니,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찌, 스스로에게 큰 박수를 보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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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