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십 대의 끝자락

by 결코



공부만 해도 버거울 나이

어떻게든 핑계 만들어

미소 머금던 나날들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는


까마귀가 울어

털 끝마저 예민하지만


나름대로 행복에

겹던 하루들이

차곡히 모여

열아홉의 나를 만들고 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