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계절이란 이름 아래에서
기다림은 계절이 바뀌는 소리보다 조용했다.
그는 남았다.
벛꽃이 피고 져도, 개나리가 피고 져도
첫눈이 오고 끝눈이 올때도
계절이의 문턱에서 한 사람을 기다렸다.
세상은 반복되었고
신은 늘 그곳에 있었다.
말을 걸면 바람이 되고
손을 뻣으면 시간이 되었다.
사람들은 말했다.
“그래도 해피엔딩 이였잖아”
하지만 그들은 몰랐다
다시 만남이 영원은 아니라는것을
그래서 그는 차마 울지 못했다
영원한 존재에겐
눈물도 영원했기 때문에
((이 글은 나의 인생 드라마 “도깨비”에서 영감을 얻어 쓴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