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쉼.

마음이 가는 시선.

by 이수 E Soo

한국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았다.

햇살이 창문틈 사이로 비추고, 녹지 않은 하얀 눈은 바닥에 그대로 쌓여있다.

아직 푸르른 대나무는 바람에 흔들리고 강아지는 눈 밭을 뛰어다니며 새를 쫓는다.

평온한 아침이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겨울의 따스한 온기 같다.

지금 내 마음도 그렇다.

캐나다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올수록 슬픈 마음으로 가득했는데, 친구들과 통화하며 나의 마음을 전했고, 엄마에게 쓴 긴 글은 내 마음을 다독였다.

그 감정을 다 표현하고, 한국에서의 짧은 여정을 정리했다.


고맙고, 고맙다고.

나의 모든 순간의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2025년의 삶을 살 것이다.

나도 담주부터는 다시 출근이다.

2025년을 새로이 살아가야 한다.


햇살 가득한 그 빛처럼 밝게 살아가길..


한국에서의 마지막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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