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줍기. 비금비금하다

잘나 봐야 못나봐야 그렇다던데

비금비금

(형) 견주어보아 서로 비슷하다
네이버 사전 (비교차)

It Feels Like...


도찐개찐

결국엔 거기서 거기인,


견주는 게 의미가 있을지
누가 맞는지가 중요한지



사람들은 왜 그렇게까지 싸울까.
회의 자리에서도, 술자리에서도,
심지어 가족끼리도.

“내가 맞아.”
“아니, 네가 틀렸어.”
목소리 높이고, 손짓까지 섞어가며
마치 진실이 한쪽에만 있는 듯 버틴다.

하지만 한 발짝만 떨어져 보면,
둘 다 똑같다.
논리라는 옷만 달리 걸쳤을 뿐,
고집이라는 뼈대는 비금비금.
거기서 거기다.

설령 누가 맞는 걸 증명한다 한들,
그다음은 뭔가 달라질까?
문제가 풀리나?
세상이 바뀌나?
아니, 결국 남는 건
헛헛한 자존심뿐이다.

그래서 가끔은 묻고 싶다.
“누가 맞는지 증명해서, 뭐 할 건데?”
진짜 필요한 건 옳고 그름의 증명이 아니라
조금 덜 부딪히는 길,
조금 더 살아갈 만한 인정하는 방법 아닐까.

내가 맞다고 핏대 올리고
결국엔 승리한 기분으로 돌아와도 결국엔 거지 같은 심정으로 헛헛하다.
그 공허가, 모든 걸 설명해 주는 것 같다.



Q for You


언제 누가 맞는지 따지느라, 정작 중요한 걸 놓쳤던 적은 없나요?

내가 옳음을 기어이 증명하고 씁쓸한 적이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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