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스토리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HOONS입니다. 편하게 훈쓰라고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제 필명은 이름의 끝 글자인 ‘훈’과 영어의 ‘S’를 결합해 만들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저, 훈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 공간에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대학 시절, 장애인식개선 동아리 회장과 위원회 활동을 통해 배웠던 사회에 존재하는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허문다는 가치를 새로운 시선과 이해로 글 속에 담아보려 합니다. 이는 단순한 장벽 제거가 아닌, 장애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일상을 바라보는 저만의 재해석 방법일 것 같네요.
그 예시로
뇌병변장애로 인해 왼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오른손에 지팡이를 짚으며 다리를 저는 제가, 혼자 영화를 보러 가 팝콘을 살 수 있을까?
초등학교 시절, 휠체어를 타고 체육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렸던 기억
배리어프리 공간이라 불리는 백화점이 실제로 무장애 시설로 충분할까?
턱이 높아 들어가기 어려운 식당에 갔을 때, 직원의 도움으로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감사함
집 안에만 있는 동일한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공모전을 준비하는 방법
이 예시들의 대부분은 사실 스레드(Threads)에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스레드에서 만난 독자분들은 '이렇게까지는 몰랐다'는 반응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 반응이 제게는 큰 울림이 되었고요. 그래서 브런치에서는 이 질문들을 한층 더 깊이 파고들어, 장애와 장벽을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보고자 합니다.
이처럼 아쉬움이나 어려움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발견했던 작은 기쁨과 즐거움 역시 함께 전하고 싶습니다. 소소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때로는 제 삶의 고민과 가치관까지 다양한 주제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앞으로 제가 나누고자 하는 글에는 소개란에 적어놓았듯 장애인식개선과 접근성을 고민하며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장벽을 넘어 더 많은 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꿈을 담겠습니다. 나아가 글로 닿을 독자 여러분께도 당신은 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