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표현하는 툴 박스(Tool box)를 구축하는 것

“자잘”하고 , “아기자기”한 능력들이 중요한 이유

by 마마Spence


딸아,

80년 초반에 태어난

엄마가 인생을 살다가 40대가 되어보니, 시대가 바뀌어 있더라.


아직도 엄마는 와일드하게 나를 표현하려 할 때 뭔가 내 안의 작은 목소리가 내 발목을 잡아,

“너무 튀면 눈총 받는다.”


아마도 한국사회의 그런 순응적인 문화에 익숙하게 살다 온 엄마라 그런가!?

미국으로 30세에 이민 와 뉴욕에 살면서 아무도 나에게 그런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요즘시대에는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큰 경쟁력이 되는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희귀하고 가치 있는 나만의 무기를 갈고닦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엄만 새삼 느낀다.


그런데 너를 표현해 줄 너만의 툴 박스를 잘 정리하는등의 칼을가는 연습이 어릴 때부터 되어있지 않으면 막상 그 무기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서 너의 진귀한 가치를 묵혀버릴 수밖에 없잖아.


너무 아쉬운 일 아니니?


너의 두뇌에서 통통 튀는 재밌는 생각과 너의 예민한 감성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툴들을 항상 닦아 놓으렴, 그게 무엇이 되었든


첫째로는 네 안에 있는 게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고.


둘째로는 그것을 표현할 장치들을 잘 발달시키는 인생의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렴, 그런 자잘한 소근육들을 발달시키는 연습. 우린 그것을 습관이라고 부른단다.


그래서 엄마는 네가 두루두루 well rounded 되어 조화롭게 성장하는 인간이 되도록 네가 어린 저학년 때 많은 활동들에 노출시키고 싶어. 그게 무엇이 되었든 새로운 기회라면 한번 부딪혀 보라고.


연극, 바이올린 콩쿠르, 글쓰기, 읽기, 퍼블릭 스피킹,수학, 그림 그리기, 테크놀로지를 사용하는 것, 소프트볼, 도자기 만들기, 테니스, 댄스, 쿠킹, 이외에도 진짜 다양한 많은 활동들을 하며 네가 어떤 분야에서 너의 유니크한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지 한번 관찰해 보렴.


다 탑이 될 필요도 없어.

다 탑이 될 수도 없고.


주 종목 하나랑, 자잘한 15-25%의 얕은 툴 박스만 겸비되어있다면 사회에 나갈 준비 완료!!!


뉴욕에서 일하는 엄마는 올해 안엔 스패니쉬를 좀 유창하게 해 보고 싶단다!!!!

엄마의 모국어는 한국어 쎄컨 랭귀지는 영어야,

엄마는 영어를 오래 공부했고 나름 편하지만 원어민은 아니지, 그런데 엄마가 스패니쉬를 영어만큼 할 수 있다면, 주종목 한국어로 영어와 스패니쉬를 유창하게 한다면 뉴욕 원어민보다 내 언어실력이 좋은 거 아니야?

뉴욕은 글로벌 사회의 축소판이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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