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냄새만이라도 딱 한 번만
오늘따라 유독 네 생각이 나,
지친 하루의 끝, 너를 떠올리던 습관,
습관이란 무서운 거지.
너에 대한 지독한 향수가 나를 또 불러내
일하다가도 생각나는
향한다 지금.
나를 애달프게 하네
잔인하게 아름다워
냄새 맡고 싶어
딱 한 번만 더
아니 마지막으로 한 번만
늦은 밤 나를 설레게 하는 너
반찬통
늦은 밤 허한 속을 달래는 너.
딱 한 번만 더 입에 넣고
그만할게.
밥은 없으니까
한 젓가락 더한다고 살찌겠어
다시 줍줍하고있는 내 젖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