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조용한 위로

by 복또비

누군가의 말보다

조용한 바람이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낙엽이 흩날리는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조금 덜 무겁다.


누구에게 들키지 않게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그 공기 속엔

아무 꾸밈없는 위로가 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세상이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다.


그 작은 속삭임 하나로,

오늘을 또 살아낼 수 있었다.

이전 19화18화. 나를 안아주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