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말보다
조용한 바람이 더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낙엽이 흩날리는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조금 덜 무겁다.
누구에게 들키지 않게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그 공기 속엔
아무 꾸밈없는 위로가 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세상이 조용히 속삭이는 것 같다.
그 작은 속삭임 하나로,
오늘을 또 살아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