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다시 무너진다.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마음이 시린 날.
하지만 예전처럼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다시 일어나는 법을 안다.
아직 완전히 괜찮진 않지만,
괜찮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오늘을 버틸 이유가 된다.
눈물은 여전하지만,
이젠 그 눈물마저
내 삶의 한 부분으로 품어 안는다.
밀어내지 않고
함께 데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