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독후감 #3: 길 잃은 소녀, 천사를 만나다.

고통이 끝나는 자리, 인연이 시작되다

by ClaireH


만남_#


그녀를 처음 봤을 때,

우아함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누구의 친누나로 아주 짧게 소개를 받았습니다.

첫인상은 따뜻하고 온화했지요. 하지만 그 인연이 이렇게 길게 이어질 줄은 그땐 알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 삶은 이미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저를 믿어줄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던 그 시절, 두 번째로 그녀를 누구의 사장님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제 곁에서 온전히 함께해 주실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분만은 제 손을 잡아주실 것 같다는 믿음이 제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세 번째 만남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그녀의 친동생, 지금의 제 남편과 교제하던 제가 직접 인사를 드리러 간 자리였습니다.

혹시 놀라시지는 않을까 걱정이 가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믿음_#


그녀는 제 모든 과거의 상처를 감싸 안아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전도해 주신 천사 같은 둘째 형님이 되셨습니다.


돌고 돌아 결국 저희는 시누이라는 이름의 가족으로 묶이게 되었지요. 우연이 이어져 인연이 된다는 사실을 직접 겪으니, 삶의 신비가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힘든 시기에,

한 지인이 제게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고통이 먼저 온 사람은 그만큼 뒤에 행복이 오고,

행복이 먼저 온 사람은 나중에 고통을 겪기도 하고…

순서만 다를 뿐 결국 누구나 삶의 무게는 같다.

너 지금 힘든 길을 지나고 있더라도,

그만큼 나중에 분명 큰 행복이 너에게 찾아올 거야.”


이른바 ‘총량의 법칙’이라 불리는 말이었는데,

그 어느 위로보다도 제 마음을 울리는 따뜻한 한마디였습니다.



우연_#


저는 고요한 그 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발 이 외로움과 고통이 언젠가는 지나가게 해 달라고, 고통 때문에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해 달라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날 밤의 공기와 냄새까지 또렷하게 기억날 만큼,

그 기도는 절규에 가까운 간절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기도는 제 삶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인연들이 저를 붙잡아주고 도와주셨고,

그 덕에 저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지요.

돌이켜 보면 모든 과정이 감사할 따름이고,

운명은 우연을 가장한 기적이란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랑_#


그 후 저희의 인생은 갑작스레 빠른 템포로 바뀌었습니다. 차가운 얼음 같던 제 삶의 화면에 봄이 찾아온 듯했습니다.

아직 꽃이 활짝 피진 않았지만,

따뜻한 햇살을 오래오래 느끼며 하루하루를 감사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힘들 때마다 시댁 식구들은 팔을 벌려 저를 감싸 안아주셨습니다.

실수도 상처도 괜찮다고, 이제는 앞만 보며 살자고…

그 응원 덕분에 부족한 저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는 여전히 소소한 문제로 티격태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조차 우리가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시댁의 사랑과 남편의 동행이 함께 있기에,


저는 문제 속에도 늘 해답이 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제 삶에 다시 천사를 만나게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저의 인간 독후감 ― 시댁 편을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도 ‘총량의 법칙’을 믿으세요.

고통이 깊을수록,

반드시 그만큼의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나의 교훈-

끝까지 버티는 자가 승자입니다.
당신의 행운을 믿으세요.
곧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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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인간 독후감 #4〉**에서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