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미소지진

땅속 깊은 곳의 조용한 숨소리

땅속 깊은 곳의 조용한 숨소리

미소지진, 태안 지진, 충남 지진, 땅의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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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19) 충남 태안 해역에서 규모 1.9의 미소지진이 감지되었습니다.

미소지진이란 규모 2.0 미만의 아주 작은 떨림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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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이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사진처럼 우리나라 땅은 매일 약한 숨을 쉬듯 미세하게 진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고요해 보이는 태안이지만, 사실 이 서해 해역은 2014년 규모 5.1 지진(역대급 규모 중 하나) 등 과거에도 큰 에너지를 분출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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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화롭게 사는 이 땅은 수많은 흔들림을 겪으며 지금의 고요함을 이어가는 것이죠.
​땅의 심장에서 울려 퍼지는 이 작은 진동은, 잊고 살던 땅의 안부를 묻는 듯합니다.

우리를 품어주는 이 땅의 작은 몸짓에 귀 기울이며, 매일의 삶이 감사와 평온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