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옛날에 좀 놀아봤어?

26년 3월 13일

by 글날 스케치MOON

가족이 모여서 함께 포켓볼 게임을 했봤습니다.

대학교시절과 신혼 때 해봤던 기억을 더듬어 잡아본 큣대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아들은 예전에 보드게임장에서 해보던 포켓볼이라며 얼굴이 싱글싱글합니다.

아빠가 첫 삼각형을 깨는 모습에 아들은 우와 하며 연실 감탄을 합니다.

흥미가 확 끌렸는지 흰 볼에 큣대를 맞추며 조준을 해봐요

여러개의 볼이 포켓볼대 구멍으로 쏘옥 들어갈때마다 점점 더 흥미로워집니다.

아빠로부터 큣대에 초크칠을 어떻게 하는지도 배우고,

큐걸이는 어떻게 제대로 잡는지도 아빠에게 제대로 배워봅니다.

두사람 서로 눈을 마주치며 마주 바라보는 이 순간이 더 의미있었겠죠?

저들의 뜨거운 시선을 회피하여 저는 잠시 맥주 한모금하고 체력을 장전 합니다.

아들녀석은 흰 볼로 어디부위를 집중해야 삼각형을 잘 깨볼수 있을까 고민도 해보고, 아들이 매섭게 볼을 바라보는 눈빛에 엄지척 해주면서 갖은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는 함께 웃어봅니다.

계속되는 집중력에는 응원을 보내줬는데 저런, 8번과 흰볼을 같이 넣어버렸군요!


마음건강은,

이렇게 작은 시간을 소소하고 또 유쾌하게 보내는것부터 시작이 아닐까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에 동참해준 아들 고맙고 다음에도 우리 또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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