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제자의 진심

by 뽀송드림 김은비

교수님, 저예요.

오늘따라 교수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밤잠 설쳐가며 시까지 써서 올렸잖아요.


아직도 철없는 제가,

철이 없어서 현대제철에라도 취업해야

철 좀 들까 싶지만

제 몸이 자꾸만 사회복지 일을 해야 한다네요.

교수님께 받은 그 따뜻한 마음

세상에 좀 나눠주려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교수님께 받은 마음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제 안을 가득 채우고 흘러넘쳐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닿을 정도인가 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게 뭘까,

나이를 먹는다고 다 어른이 되는 건 아닐 텐데.

아직도 교수님 앞에선

그저 철없는 어린아이 같은 제자라서 죄송해요.

빨리 철들어서 교수님께 맛있는 거 많이 사드려야 되는데.

교수님과 함께 맛있는 밥을 먹으며

제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도 지금처럼 따뜻한 눈빛으로

저를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항상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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