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예상치 못한 배신

by 몽환

우리는 도현이 남긴 메모리칩의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민지는 루나 랩스의 잔당들이 이 정보를 막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쓸지 모른다며, 보안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그녀의 말에 동의하며, 낡은 작업실을 우리의 마지막 방어선으로 만들었다.


그날 밤, 나는 모든 것을 끝낼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는 김민준에게 다가갔다. 그는 여전히 이서진의 몸에 갇혀 있었지만, 이제 그의 눈빛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고마워, 유진아. 네 덕분에 내가 다시 살아갈 희망을 얻었어."


그의 말에 나는 미소 지었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해."

그때, 작업실 문이 다시 한번 삐걱거렸다. 나는 민지나 김민준이 아닐까 생각하며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밖에는 뜻밖의 인물이 서 있었다. 나의 옛 동료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이도현이었다. 나는 그를 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분명 5년 전 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도현아... 너... 살아있었어?" 나의 목소리는 떨렸다.

도현은 슬픔과 회한이 뒤섞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 유진아. 나... 살아있었어."


나는 그를 작업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민지와 김민준은 그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도현은 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5년 전, 정우성의 음모를 막기 위해 '드림 에디터'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의식을 꿈의 미로에 가두었고, 현실에서는 죽은 것처럼 위장했다. 그리고 그는 5년 동안, 꿈의 미로 속에서 정우성의 음모를 막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 감동했다. 그는 나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해 희생했던 것이다. 나는 그에게 도현이 남긴 메모리칩을 건네주며 말했다. "이거... 네가 남긴 증거야. 네 덕분에 정우성의 음모를 모두 알게 됐어."

도현은 메모리칩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 드디어 찾았구나.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겠어."


우리는 도현과 함께 루나 랩스의 잔당들을 처리하고, 정우성의 음모를 세상에 폭로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그때, 도현이 나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민지와 김민준도 마찬가지였다.

"도현아... 이게... 무슨 짓이야?"

도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미안하다, 유진아. 하지만... 이게 내가 살 길이야."


그는 정우성의 잔당들에게 매수되었던 것이다. 그는 5년 동안 꿈의 미로 속에서 고통받으며, 결국 현실의 삶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는 나를 배신하고, 정우성의 잔당들에게 협력하기로 했던 것이다. 나는 그의 배신에 절망했다. 내가 믿었던 친구가, 나를 배신했다니.


"유진아... 모든 것을 포기해. 그러면 너도... 살 수 있어." 도현은 나에게 말했다. "이 모든 것을 끝내고, 우리...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자."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아니, 도현아. 이제... 되돌릴 수 없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끝내야만 해."

나는 민지에게 신호를 보냈다. 민지는 내가 만든 낡은 '드림 에디터'의 초기 모델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도현을 향해 말했다. "도현아... 너는 나를 배신했지만, 나는 너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나는 너를... 구원할 거야."


나는 도현을 향해 '드림 에디터'를 겨누었다. 그리고 나는 그의 기억을 조작하고, 그의 마음을 바꾸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때, 정우성의 잔당들이 들이닥쳤다. 그리고 나는, 도현과의 싸움 속에서 그들의 손에 다시 한번 잡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민지와 김민준, 그리고 배신했던 도현과 함께.

keyword
이전 13화12장. 진실을 향한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