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기타 EDC 장비들 소개

휴대성을 끌어올리는 작은 장치들

by 눕더기




왜 기타 장비가 필요한가?

칼, 불, 빛과 같은 ‘생존의 본질’은 반드시 챙겨야 할 요소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휴대하고 다니는 과정에서는 불편함이 발생한다.
들고 다니기 귀찮거나, 꺼내기가 불편하다면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기타 EDC 장비’란 단순한 생존 도구가 아니라, 생존 도구를 항상 곁에 둘 수 있게 만드는 보조 장치다.
즉, 실전에서 생존률을 결정짓는 건 단순히 장비가 아닌 “휴대의 편의성”이다.





마지막으로 EDC를 어떻게 휴대하고 다닐지에 대해 알아보자.


가방을 잘 들고 다니지 않는 남성의 경우 양복 안 주머니 내지 가려진 허리춤에 결착하거나(이는 비즈니스 캐주얼을 허용하는 경우), 더 미니멀하게는 데님의 워치포켓을 이용하여 그 안에 넣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미니 몰리 파우치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여성들의 경우 계절을 막론하고 초미니 파우치를 많이 휴대하기에, 이에 추가하면 안성맞춤이다.

상시 휴대하는 작은 가방, 동전 지갑보다 작은 정도의 파우치에 쏙 넣고 다른 것과 함께 포켓에 넣어 휴대하는 것을 권장드린다.


성별을 막론하고 여름은 최대한 휴대를 가리고 다녀야 하니 조금 머리를 써야 하고 반대로 봄, 가을, 겨울은 블레이저 내지 외투를 착용하기에 더 쉽게 가려져 밀착형 휴대가 용이하다.


그럼 지금부터 부대 장비와, 실제 착용하고, 넣고 다니는 장비를 소개한다.



카라비너 — 가장 기본적인 연결고리


카라비너는 단순히 물건을 거는 도구가 아니다. 휴대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여주는 장치다.

다이소 1,000원 잠금형 카라비너 : 저렴하면서도 기본적 역할 충실


GEAR 카라비너 : 가방을 걸거나 옷에 걸 때 유용


멀티툴 카라비너 : 병따개, 간단한 프라이바, 드라이버 등 기능 추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GEAR 형식 카라비너라면, 가방을 벽에 걸거나 물건을 매달 때도 쓸모가 있다.

GEAR형의 경우 오리지널이 있고, 카피가 있는데, 카피는 서브로 굴리고 오리지널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조의 기준 가격은 1만 5천원 ~ 2만 3천원 정도.

오리지널의 경우 하중을 안정적으로 견디고 매우 견고하다.
추가로, 티타늄 분리 클립은 열쇠나 라이트를 빠르게 분리할 수 있어 추천한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8.jpg 티타늄 분리 클립이 결합된 가장 기본적인 칼 불 빛 조합. 해당 카라비너가 다이소 카라비너이다. 허리춤, 가방 어디든 결착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7.jpg 칼, 불, 빛에 립밤이 결합된 형태. 여기에 유동적으로 나사 철사형 클립으로 바꿔주면 차키, 이어폰 케이스 등에도 결합이 가능하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2.jpg 해당 카라비너가 GEAR형 카라비너이다. 여기에 EDC를 결합해도 무방하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1.jpg 이렇게 열어 옷이나 가방을 편하게 걸 수 있다.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파우치 — 작을수록 쓸모가 크다


작은 파우치는 도구들을 ‘흩어지지 않고 한데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몰리(MOLLE) 파우치 : 8cm 이하 사이즈라면 허리에 부담 없이 달 수 있다.


에어팟·버즈 파우치 : 별도의 장비용이 아니어도, 소형 EDC 파우치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추리닝 클립 : 허리춤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작은 클립. 알리에서 개당 1천 원 수준이니, 한 번에 여러 개 쟁여두면 매우 유용하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6.jpg 몰리 파우치에 넣은 형태. 앞은 무선 이어폰을 집어넣어 위장성과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4.jpg 해당 몰리 파우치. 약 8센치 정도의 크기이다. 매우 작고 컴팩트하다. 몰리형 이중 파우치. 약 1달러에 구매.

생활형 EDC 소품 — 작지만 효용은 크다


라이터(C타입 충전식 시거잭형) : 가스 충전식보다 간단하고, 핸드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및 보조배터리로 가능하다. 빠르게 불을 직접 붙일 수 있는 장비이자, 위급 상황에서 직접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립밤(=미니 바세린) : 바세린의 경우 입술 보호 뿐만 아니라 단순한 생활편의상 자주 쓰이고, 다방면 피부 보호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유사시 마찰 부위, 건조 부위에 발라 상처 예방하거나, 휴지나 솜과 함께 사용 시 열원 유지장치로서 불의 지속력을 극대화한다.


허리 멀티툴(프라이바 포함) : 특정한 케이스를 열거나, 단순 파손 작업 등에 유용하다. 다만 무게와 휴대성 문제가 있어 일상 상황 상 선택적으로 추천한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jpg 파우치에 들어간 기본 장구류. 니베아 립밤 옆의 것이 시거잭 형 c타입 라이터이다. 약 1달러에 구매. 위의 알약은 비상용 포도당캔디이다.





해외 구매의 현실적 장점


국내에서 이런 소품류는 대부분 ‘아웃도어 전용’으로 분류되어 가격이 N만원 단위로 높게 책정된다. 하지만 해외 사이트(특히 알리, 이베이, 타오바오 등)에서는 동일 제품을 1/10 수준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다.


예: 추리닝 클립 1천 원, 카라비너 2~3천 원, 소형 파우치 3천 원대
즉, 적은 비용으로 장비군을 다수 확보할 수 있으니, 반드시 해외 구매를 권장한다.


KakaoTalk_20250826_232015862_03.jpg 추리닝에 결합이 가능한 클립이다.



정리 — 작은 것들이 휴대성을 만든다


불과 빛, 칼이 생존의 본질이라면, 카라비너와 파우치, 클립류는 그 본질을 항상 몸 가까이에 둘 수 있게 만드는 장치다. 자잘해 보이지만, 이 작은 부속품들이야말로 EDC를 ‘생활 속에 녹여내는 마지막 퍼즐’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오늘은 기타 장비류 편으로 EDC를 정리해보았다.

EDC는 GHB와 다르게, 최대한 간편하고, 작고, 단순해야 한다.

그리고 휴대가 용이한,

다시 말해 들고 다니기 귀찮지 않은 정도에 최선을 다해 초점맞춰 구성하였다.


이런 본인의 예시를 참고하여, 최선의 EDC를 재미있게 만들어보기를 기대한다.


일상시의 유용함,

유사시의 빠른 초기 대처를 가능하게 해 줄 단순한 도구들을 지니고

그 용례를 점차 삶에서 넓혀간다면


당신은 분명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가까워지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행복한 준비를 즐거이 해보는 취미로 EDC 꾸리기만큼 재밌는 입문단계는 잘 없다.


이 글을 본 내일, 당장 본인의 삶에 맞는 기본 구성을 꾸려보기를 권한다.



맺음말 — 생존은 결국 습관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좋은 도구를 준비해도, 휴대하지 않으면 없는 것과 같다.
카라비너 하나, 파우치 하나, 립밤 하나. 이 작은 소품들이 당신의 생존 장비를 “항상 손 닿는 곳에” 있게 만든다.
그것이야말로 EDC의 본질, 생존을 습관으로 만드는 힘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EDC]도심형 EDC이야기 - 빛(Light)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