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다시 이식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이식 준비에 들어갔다.
사실... 유산을 하고 아기들을 볼 때마다 눈물이 나서
일부러 돌잔치에도 아기가 있는 친구들도
다 피했었다.
유산을 하고 3개월 후 다시 이식을 할 수 있어서
난임병원을 찾아갔고
선생님께서는 위로해주시며 다시 시작하자고
해주셔서 이식 준비를 하였다.
이번에는 꼭 아픔이 없어야 할 텐데.....
이식 날이 다가오고 동결해 두었던 나의 소중한 배아를
넣게 되었다.
10일 뒤 피검사가 있을 예정
매일 소고기를 달고 살았다.
첫 번째도 되었으니 두 번째는 꼭 올 거야 라는 생각과
유산하고 나면 아가가 더 잘 찾아오더란 말에
10일 동안 기대를 하면서 잠이 들었다.
하지만 두 번째 이식도 세 번째 이식도
모두 피검사는 1점대
10점 이상이 임신 수치였는데....
내 남은 배아를 다 써버렸다.
그때의 절망이란.....
결국 피검사를 했고 모든 게 정상이었으나
갑상선 수치가 0.002로
담당 선생님은
" 시험관 보다 지금 갑상선이 중요한 거 같아요 "라는 말을 남기셨다.
휴.... 왜 이렇게 임신이 힘들까??
다시 채취를 해야 한다는 생각과 갑상선의 문제가 머리가 아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