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유방, 갑상선 중독증... 어려운 임신
생리 3일 차
시험관을 하려면 생리 2-3일쯤에 방문해야 한다.
이날은 남편이 회사를 가서 나 혼자
다른 지역의 병원을 찾아가는 날
나는 생리통이 심해서 생리를 시작하면 밖에 나가기를 꺼려하지만 진통제를 먹고 집을 나섰다.
그런 내가 걱정이 되는지 남편은 회사에서도 계속 연락이 왔고
스스로 병원을 잘 찾아갈 수 있었다.
3시간 대기후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고
다른 건 다 정상이지만 갑상선이 문제가 있다고
난임 병원 근처 내과를 추천해 주셨다.
난임 병원 근처 내과를 갔더니
피검사 결과를 보고는 지금 시험관을 할 때가 아니라며
갑상선 중독증이라고 심각한 거니
시험관을 중단하고 갑상선을 추적 검사 해야 한다며
아주 위험한 거라고 이야기하셨다.
........ 유산하고 유방혹에... 갑상선까지
그럼 나는 언제 다시 시험관을 할 수 있는지
이 상황이 답답하고 온 우주가
나의 임신을 막는 거 같았다.
갑상선은 항상 정상이었는데.... 유산을 하고 나니
갑상선도 이상이 생겨버렸나 보다....
너무 우울하고 짜증 나고... 왜 나만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다 관두고 싶었지만
일단 다시 난임 병원을 방문해
내과 선생님의 소견을 말씀드렸고
약을 먹으며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거라고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다.
하지만 이 수치는 위험하니 내분비내과+난임병원을 병행해야 한다며 말씀해 주셨으며 그날부터 채취를 위한 주사가 처방되었다.
과배란 주사를 4일치 처방해주셨고
처음 시험관 할 때와 같이 자가 배주사를 시작했다.
주사를 다시 내 스스로 맞는다는게 힘들었지만
시험관을 다시 할 수 있음에 너무나 기뻤다.
4일이 지나고 다시 찾은 난임병원
초음파 대기 1시간
담당 선생님 대기 3시간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그래도 잘되겠지 라는 마음에
스스로 나를 위로했다.
시험관 채취를 위해선 생리 2-3일 차부터
병원 방문이 많게는 5번 적게는 3번인데
호르몬 주사를 써도 고르게 자라지 않는 내 난포들
.. 담당 선생님께선 가니레버를 추가로 처방해 주셨다.
가니레버란
조기배란을 억제하는 주사인데
호르몬 주사를 주입하며 내 난포들이 들쑥날쑥 커서
조기 배란이 되지 않게 막아주는 주사였다.
생리 3일 차, 7 일차, 10일 차, 12일 차 방문이 정해지고
난포를 터뜨리는 주사를 맞고 난자 채취를 하게 되었다
그동안은 내분비내과, 난임병원을 다니며
피검사를 하도 많이 하여서 내 팔뚝은 항상 피멍이 들어 있었고 체력이 바닥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