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힘과 성장 마인드셋
록 리는 나루토 속에서 특히나 독특한 캐릭터다.
그는 닌자라면 대부분이 사용할 수 있는
인술과 환술을 전혀 쓸 수 없다.
체술 하나만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했다.
결국은 강한 닌자가 됐다.
약점을 안고 태어났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록 리는 어떻게 끝내 포기하지 않았을까?
록 리는 태어날 때부터
'할 수 없는 것'을 안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좌절하거나 체념했을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약점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는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가 말한
자기 수용(self-acceptance)과 관련된다.
'인술과 환술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인 뒤,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나갔다.
그의 철학은 "노력은 천재를 이긴다"였다.
이는 심리학자 캐롤 드웩(Carol Dweck)이 말한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과 맞닿아 있다.
능력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과 훈련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믿을 때,
인간은 좌절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록 리는 매일 피와 땀으로 체술을 단련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벽을 하나씩 넘어섰다.
록 리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데에는
스승 마이트 가이의 영향이 컸다.
존 볼비(John Bowlby)의 애착이론에 따르면,
중요한 타인의 지지는
불안정한 자아를 안정화시키는 힘이 된다.
가이는 그의 한계를 비웃지 않았다.
오히려 누구보다 강하게 지지해 주었다.
"너는 누구보다도 강해질 수 있다"라는 말은
록 리에게 안전기지이자,
끝까지 버틸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록 리는 수없이 쓰러졌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역경을 경험할수록 더 단단해졌다.
이는 심리학자 에미 워너(Emmy Werner)가 제시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으로 설명할 수 있다.
좌절을 끝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는 힘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이다.
우리도 리처럼 삶에서 '할 수 없는 것'과 마주한다.
남보다 부족한 능력,
반복되는 실패,
쉽게 바뀌지 않는 현실 말이다.
마음의 건강은
완벽하게 흔들리지 않는 데서 지켜지지 않는다.
오히려 쓰러진 자신을 받아들이고,
작은 걸음으로 다시 일어날 때 회복력이 자란다.
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기에 빛났다.
우리 역시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키울 때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