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이야기&생각하기-
10. 말에게도 황혼기가 있을까?
10.1. 말의 수명
⚬진행자: 말의 수명은 대략 어느 정도인가요? 꽤 오래 살 것 같은데, 사람만큼은 아니겠죠?
⚬전문가: 네, 보통 말의 수명은 23년에서 33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명은 말의 관리 방식에 따라 정말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가정에서 특별한 보살핌을 받는 말 중에는 드물지만 50살이나 60살까지 장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반대로 야생말들은 아무래도 생활 환경이 험난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15년에서 20년 정도를 산다고 합니다.
⚬진행자: 말의 장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전문가: 기본적인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적절한 사료 공급, 정기적인 치아 관리, 발굽 관리가 핵심이에요. 건강한 신체 조건을 유지한 말들은 수십 년 전 말들보다 훨씬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행자: 말의 나이를 사람 나이에 비유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을까요? 제가 사랑하는 말의 나이가 사람으로 치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전문가: 물론이죠. 말은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말의 나이가 우리와 어떻게 비교되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표 2>를 보시면 그 궁금증이 바로 해소될 거예요. 말의 나이를 사람 나이와 비교해 보면, 내가 사랑하는 말이 지금 성장기인지,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지, 아니면 이제 은퇴를 준비해야 할 시기인지 등을 더 잘 알 수 있어서 말 관리에 훨씬 유리하답니다. 여러분은 이 표를 보면 말 나이로 몇 살쯤 되시나요? 혹시 독자님 중에 100세 어르신이 계시다면, ‘난 말 나이로는 이제 겨우 40살 청춘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앞으로도 팔팔하게 생활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말의 수명처럼 우리도 건강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활기찬 삶을 누려야겠죠.
10.2. 생각하기
❶ 나를 특별히 관리하라.
우리는 흔히 인생을 시간의 흐름으로만 바라본다. 마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기간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진정한 인생은 단순히 ‘수명 시계’가 아니다. 같은 10년을 살아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는 천양지차가 된다. 생각해보라. 매일 똑같은 루틴을 반복하며 아무런 성찰 없이 살아가는 사람과, 자신의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채워가는 사람의 삶이 같을 수 있겠는가? 시간의 양은 같을지 몰라도, 그 시간 안에 담긴 경험과 성장, 관계의 깊이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 자신을 특별히 관리하는 것이다.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조랑말이 특별한 관리를 받듯이, 당신 역시 스스로를 그만큼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로 여겨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관리를 이기적이거나 나약한 행동으로 오해한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을 돌보는 것은 오히려 가장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선택이다. 자기 자신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가족을 돌보고, 직장에서 성과를 내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겠는가? 매일의 습관을 점검하라. 당신은 무엇을 먹고, 어떤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마감하는가? 이런 일상의 작은 선택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을 만들어간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당신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아니면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관계에 매몰되어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 자기 관리는 사치가 아니다. 필수다. 당신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상태여야 다른 모든 것도 제대로 할 수 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해낼 수 없다. 반대로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적 힘을 가지게 된다.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함부로 다루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달라져야 한다. 나를 특별히 관리하라.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가치 있는 투자다.
❷ 나이에 얽매이지 마라.
지금 당신은 몇 살인가? 그 숫자가 당신의 가능성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는가?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알려주겠다. 당신의 나이를 말 나이로 환산해 보라. 인간의 평균 수명을 80세, 말의 평균 수명을 25세로 계산하면, 백세 노인이라 해도 말 나이로는 겨우 서른 살이다. 아직 한창 뛸 나이라는 뜻이다. 이 비유가 단순해 보이는가? 하지만 여기에 중요한 진실이 숨어있다. 우리 사회는 나이라는 숫자에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스물다섯에는 이런 일을 해야 하고, 마흔에는 저런 성취가 있어야 하며, 쉰 넘어서는 새로운 도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기준들은 과연 누가 정한 것인가? 당신의 삶은 남이 만든 시간표대로 흘러가야 하는 기차인가? 생각해보라. 모차르트는 35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불멸의 작품을 남겼고, 고희를 넘긴 할머니가 대학에 입학해 화제가 되기도 한다. 나이는 단순한 숫자일 뿐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이다. 당신은 혹시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가? '이 나이에 뭘 할 수 있을까', '이미 늦었어', '젊은 사람들을 따라갈 수 없어'.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차단하는지 아는가? 나이를 핑계로 꿈을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진짜로 늙어버린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설렘이 있는가? 무언가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감이 있는가? 이것이야말로 진짜 청춘의 조건이다.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스무 살의 성급함으로 달릴 필요도 없고, 예순 살의 신중함으로 걸어가도 된다. 때로는 조용히 걸어가고, 때로는 힘차게 달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그 길을 선택했는지가 분명해야 한다. 삶의 무대는 남의 기준으로 설계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 스토리를 부러워하며 따라 할 필요가 없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고, 당신만의 속도가 있다. 자신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진짜 목소리를 찾아라. 그 목소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삶은 의미를 갖는다. 당신이 가는 길이 곧 답이 된다. 청춘은 나이로 구분되지 않는다. 스무 살이어도 꿈을 잃으면 늙은 것이고, 칠십 살이어도 새로운 목표가 있으면 젊은 것이다. 깨어 있는 마음과 분명한 방향, 이것이 당신을 언제나 청춘으로 만든다. 그러니 나이에 얽매이지 마라. 내면의 나침반을 따라 나아가라. 그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이 바로 당신이 가야 할 길이다.
✍ 사유의 여백: 당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