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갈 거라면
말할 것이지
밤길이라고
아침 일거라
이슬 마른 들길 일거라
마음 풀고 잠든 내게
밤길 일거라
이슬 젖은 산길 일거라
홀로 갈 길이라
초저녁 그대 투정
그리 잦았던 것을
그대의 가쁜 보챔
허투루 듣지 않게
이슬 젖은 산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