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말라

이상준 목사님의 <두려움 너머의 삶>

by neveres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성경에 무려 366회가 나오는 걸 알고 있는가?


그만큼 인간은 살면서 두려움에 사로 잡힐 때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상준 목사님의 <두려움 너머의 삶>이 오늘의 ‘나의 사랑하는 책’이다.


나는 특별히 이 책을 요즘 젊은 세대에게 꼭 권해주고 싶다.


나는 자녀가 없다. 고로 남의 자녀들, 젊은이들에게 딱히 긍휼의 마음은 없다. 도리어 조금은 부정적이고 요즘은 어린아이들이 무섭기도 하다. 다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그들의 어떤 생각과 행동이 ‘두려움’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해는 못해도 약간의 공감과 더불어 조심스레 책 한 권은 내밀어 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출석하는 교회 양재 캠퍼스를 담당하시다가 1516 교회(사도행전 15:16에서 착안하신 이름이다. 이상한 교회가 아니다.)를 개척하신 이상준 목사님이시다. 한때 내가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모두 고통받던 시절, 온종일 자는 시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이 목사님의 설교를 계속 들었다.


설교의 내용도 훌륭하고 목소리 톤과 말투가 편안하셔서 영혼에 많은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 목사님의 설교는 그때도 지금도 우리 주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 같다. 목사님 부디 영육 간에 강건하시고 끝까지 주님만 바라보며 주의 길을 걷는 주님의 종으로 사명자의 길을 걸어가시길 기도한다.


다시 두려움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나는 요즘 젊은이들이 지나치게 방어적이고 타인의 시선이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일종의 ‘두려움’ 때문이라는 생각을 한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미움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에서 오는 두려움,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전 세대에도 동일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지금 이 시대는 나의 실패와 약점과 불행이 노출되기 쉽다. 그리고 타인의 성공과 행복, 손에 잡을 수 없는 남이 가진 것들이 내게도 너무 많이 비춰진다. 그래서 나에게 이 세대는 이전보다 더 가져도 행복에서 더 멀어진, 불행한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삶이 너무나 노골적으로 전시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 보여지는 세상에서 눈을 돌려 본질적인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능력과 사랑, 절제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책의 디테일한 내용을 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능력’에 대한 내용에 상당히 공감이 간다. 얼마 전 회사 일 때문에 몇 주간을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린 적이 있다. 그때 오랜만에 이 책을 집어 든 탓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고 이 책을 읽고 기도하고 그 상황을 잘 넘겼다. 내가 일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부딪쳐서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업무 능력을 키우고 더 성장해야 일이 해결되고 다음에 같은 상황에 두려움을 겪지 않는다. 내 부족함이 나를 약하게 만들고 일과 대면하는 것을 회피하면 할수록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두려움만 커진다.


나는 이러한 부분 때문에 이 책을 믿는 청년들뿐 아니라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신앙이 없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의외로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 같지만 막상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 적용하기 쉽지 않은 부분을 이 책은 잘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이 안에 이야기되는 신앙에 대한 이야기는 세상이 이야기하는 교회와 진정한 신앙의 본질의 차이를 느끼게 해 줄 만한 내용이다. 무슨 ‘사랑’이니 하는 것이 나를 두려움에서 건져 주냐고 묻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그래도 안 믿긴다면 나는 거침없이 이 책의 저자인 이상준 목사님께 질문할 것을 권한다.(목사님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아는 목회자이기에 불신자에게도 그 질문에 정성껏 답해주실 사역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요즘 세대에게 딱히 온정이나 긍휼의 마음은 없다. 어쩌면 ‘두려운’ 지도 모르겠다. 그들에 대한 나의 대처 능력이 없어서 그들에 대한 사랑이 없어서 내 부정적이 감정을 절제하지 않아서 나는 그들이 두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렇게 글로나마 소심히 그들을 마주하여 서로의 두려움을 걷어보려는 작은 한걸음을 내디뎌본다.


다가오는 명절에 들려오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에 귀를 닫고 눈을 열어 이 책을 읽어보자.


그렇게 나와 여러분이 한해의 시작점에서 ‘두려움 너머의 삶’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기를…



부디 올 설 명절이 어느 누구에게도 불행한 시간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무도 고통받지 않는 행복하고 쉼이 가득한 명절 되세요.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짧게 노트북을 앞에 두고 기도드렸습니다. 어쩐지 기도하겠습니다...는 교인들의 입버릇이고 공수표 같아서 오늘은 실천을 먼저해봤네요.


늘 감사합니다.

이전 10화어머니의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