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음

by 구 르 름

세상은 너무나도 시끄럽습니다.

저마다의 소음들이 계속해서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모두들 세상의 소음들에 나부끼며 사는 것을 알기에.

모두가 세상의 소음들에 불안정함을 숨기고 사는 것을 알기에.

마음을 끝도 없이 가라앉혀봅니다.

세상이 조용해질 날은 올까요?

모두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의 소음에 대처하고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날입니다.

소음은 늘 그렇듯 멈추지 않을 거란 걸 알지만,

늘 그러려니 살아나가는 어른들의 모습이 대단해 보이기만 합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걸까요.

작은 소음 하나에도 예민해져 귀를 막아버리는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닌 걸까요.

세상이란 굴레에 미숙한 나는 언제쯤 소음에 적응하게 될까요?

고요함에 잠겨버리고만 싶은 미숙한 아이는 생각에 잠겨버리고 맙니다.

세상은

너무나도 시끄러워요.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