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해보자. SNS상의 연출에는 한계가 있으니(현타가 오진다).
난 BTS를 진심 다 해 리스펙 하지만, BTS로 사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 싶다.
무엇을 하나라도 더 줄 수 있을까(도움주기)가 가득한 사람은, 무엇을 하나라도 더 받아낼 수 있을까(이익 얻기)에 비해 여유로운 기운을 뿜어낸다. 물론 호구를 말하는 것도 아니요, 상대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하는 걸 말하는 것도 아니다. 내가 나눌 수 있다는 공유의 자격 갖춤과 가능하면 기꺼이 나누겠다는 각오가 멘탈에 전제로 깔려 있는 걸 말한다.
가끔은 그래서 이런 생각도 든다. 일상에서 '귀찮음'을 느낀다는 건 그럭저럭 잘 살고 있는 건지 모른다고. 귀찮음은 '선택'의 영역이기 때문.
예를 들면, 내가 지금의 대통령에게 더 이상 실망하지 않는 이유는 더 이상 걸 기대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게 말입니다
원칙과 얽매임 사이
: 자기만의 내적 원칙은 있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함이 있는 사람은 백이면 백 밖에서 보기에 여유로워 보인다.
+순발력 있는 유머도 분위기에 맞게 센스가 엿보인다면 여유로워 보이는데 한몫한다. 드립은 곧 자신감의 정도이니까. 남을 웃겨본 성공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자신감 넘치는 애드립을 친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능글맞은 느낌이 공통점이다.
너 여유 있는 모습이
쫌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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