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he 봉구안에서 Dec 12. 2015

부러져 버린 안경

어느 날 아침에 문득 밟아버려..

아침에 일어나 몽롱하게 바닥을 밟은 내 발.

섬칫한 느낌과 함께 뭔지 알 거 같은 얇은 플라스틱을 밟은 내 발.


그 플라스틱의 숨통을 확실히 끊어놓은 듯한 촉감.

"뚝."


내 탄식.

"아이.. 젠장.."


최근의 안경들은 재질이 좋아서

휘어질지 언정 뚝하고 잘 부러지진 않는데


확실하게 부러져 끊겼다.



그리고 난 이날 확실하게 또 다른 일이 하나 끊어졌다.

작가의 이전글 [게임] 아주 마구마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