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삶을 닮아
풀잎 끝에 매달린 이슬처럼
애처롭던 그 순간마저
마음속 행복에 담는다
미소 지으며
어둠을 맞아주는
노을처럼.
한 生
잘 살아 내어
온 세상
한껏 붉게 물들여놓곤,
바람 한 점에
잡고 있던
가지마저
미련 없이 놓아버리곤
生의 가장 아름다운 자태로
비행 을 하다,
화사한 햇살 속으로
툭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