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한 약속 하나
한껏 익은 녀석들
손짓하며 부르기에
막걸리 한통 둘러메고
산을 올라
새우젓 안주 삼아
목을 축이려 드니
예쁜 옷 입은 단풍
비 되어 내리네
짓궂은 녀석 하나
내 술잔에 내려앉아
"봄날에 다시 보자" 며
손가락 걸자 하네.
벌써,
파릇한 약속 하나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