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화) 몽돌이 생각 나

살다 보니.....,

by 김정환


긴 세월 두고,

손짓하면 가고

눈짓하면 다시 오고


손에 쥐었던 사연은

파도, 밀려들 때마다

모래알 되어 흐르네


텅 빈 마음에

온몸으로

쉴 새 없이 장단 맞추니

몽돌,

몸도 맘도

흐르는 세월에

밤하늘 별처럼 빚어졌네.


문득,

집을 나서며

손 한번 꼭 쥐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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