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가져가 다오
불어라
더 세차게 불어라
눌어붙어
아직도 떼어내지 못한
허물만 남은 情,
죄다 날려 보내다오
진주 같은 사연
남몰래
담아둔 단풍잎
네가 불어 던진
그 단풍잎
주섬 주섬
주워 담아
내 마음에 어둠 내릴 제
친구 되어줄
별빛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