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화)가을의 끝, 침묵에

매듭을 지을 때쯤이면.......

by 김정환

따스한 가을 햇살

쫓던 그 눈길

이제는.....


옹골찬 결실 맺고

화려했던 외출도 끝나

허전하기까지 한

그 마음에

눈길을 돌려


가을바람

가지, 실없이 건드려도

벌거숭이 가지마다


긴 침묵에 잠겨


마침내,

결 따라

나이테 하나

그리기 시작한다


나도,

같이

나이테 하나

더 보태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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