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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연서 Aug 29. 2021

올림픽 스타

올림픽이 너무 재밌다. 정확히는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한 예능들이 재밌다. 실제 경기 생중계는  번도 보지 못했다. 원체 승부욕 없는 성격 탓인지 스포츠의 쪼는 맛을 견디지 못해서 그렇다. 그래서 얌체같이 이긴 경기만 하이라이트로 보았고, SNS 퍼지는 선수들의 면면을 곁눈질로 보있다. 그러다 가랑비에  젖듯 그들의 매력스며들었고, 어느새  빠졌다.

그런데 이러는  나뿐이 아닌 듯하여 얼핏 평범해 보이는 그들에게 대중 열광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들의 천재적 재능과 범접할  없는 노력이 감탄스럽고, 흔치 않은 길을 걸어온 선수들 각자의 스토리가 흥미로운 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보다 중요한 포인트를 발견했다. 그들에겐 방송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없는 풋풋함과 순수함이 있다! 유명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넘지 못한 평범함과 약간의 어색함이 매력적이다. 이걸 한마디로 요약하면 '귀여움'이다. 그들에게 귀엽다는 칭찬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곤 한다.

외모의 귀여움으로 따지면 아이돌을 따라올  있을까? 그들의 프로페셔널한 애교를 흉내나   있을까? 하지만 귀엽다. 특별히  하지 않아도 귀엽다. 그저 존재 자체로 그러하다. 하지만 그게 다였으면 누가 그리 열광하겠는가. 그 안에 가득 담긴 강인한 정신력에 사실은 환호하고 있다.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지만 사실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날을 위해 갈고닦은 그들이다. 존경받을만하다. 관심받고 사랑받을만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안산 선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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