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올가을에 가장 잘한 일은?!

by 문리버

1. 며칠 전 영화 <사람과 고기>를 보고 왔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도록 한참을 객석에 앉아 있었다.

마음이 먹먹해져서..

영화의 여운을 좀 더 누리고 싶어서..


고령화 시대의 독거노인 빈곤 문제와 외로움 등..

자칫 어둡고 우울해질 수 있는 소재였지만

이토록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 세 분의 힘이 크지 않았나 싶다.


박근형, 장용, 예수정..

그간의 연기 세월과 필모가 말해주는 힘..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이 영화에 대해서는 나까지 호들갑스럽게 떠들고 싶지 않다.

한마디 더 거드는 게 오히려 누가 될 것 같고, 사족이 될 것 같으니까.


그냥 꼭! 보셔라!

남은 상영관마저 다 사라지기 전에..



2. 이 영화 덕분에 무해한 영화 한 편 더 보고 싶어서 선택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아이들은 즐겁다>


웹툰 원작의 2021년 영화인데, 주인공인 아홉 살 어린이 ‘다이’와

친구들이 보여주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은 너무 순수하고 해맑고 사랑스럽다.


이들의 우정이 너무 끈끈하고 따뜻해서.. 눈물 나도록 아름다웠던 영화.

토닥토닥 어른들을 위로해 주는 듯한 영화이기도.

.

.

.

# 오늘의 한 줄 : 이 두 편의 영화를 본 게, 올가을 가장 잘한 일!


금요일 연재
이전 07화07. ‘동네빵집-그래 가을이다’가 떠오른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