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겸손으로, 시기에 맞는 배움으로.
차가워진 진달래같은 너는
아직 봄 향기를 모른 듯
바람이 시려서 움튼 꽃일까
왜 보라를 제 색인듯
따스한 네 향을 잃었을까
어떤 바람이 불었길래
이제는 더 바랄 봄도 없다는 듯
왜 나를 바라볼까
어떤 우주가 너를 감싸길래
무심한 듯 외면하는 너를
왜 나는 바라볼까
어딘가 움터 있을 너의 진심을
나는 찾을 수 있을까
내가 바라보는 네 진달래를
나는 전할 수 있을까
시린 바람에도 피어나는 달래야
네가 잃었던 너의 색과
모르는 척하는 찬란할 봄향기를
이제는 조금 자랑해도 괜찮아
저는 원래 20대는 돈이 부족한 게 정상이라고 팀원들에게 가르치곤 합니다.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사회와 자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올바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본을 늘리기 위해서는 레버리지가 필요하고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마케팅비를 태워야 고객을 모을 수 있습니다.
고객과 신뢰가 쌓여 어떠한 사업장에 지속적인 거래가 이뤄졌을 때부터 책임감 있는 사업이 시작될 수 있고 그를 위해서는 사회와 거래할 수 있는. 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신뢰의 기틀이 쌓여야 합니다. 그 모든 시간을 압축한 채 20대에 엄청난 자산을 획득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SNS에 ‘화류계 여자 구분법' 또는 '스포츠카를 이끄는 25살 대표' 같은 다양한 콘텐츠가 종종 뜨곤 할 때면 몰랐던 세상을 굳이 알게 되면서, 이런 정보는 어떻게 이해해야 언젠가 나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될 텐데 아이들에게 사회와 자본을 정확히 설명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정욕구로 가득한 SNS에는 비싼 소비로 자신의 가치를 빠르게 자랑하고자 각종 여행, 명품, 차 등 자랑거리가 넘치고, 유튜브에는 '20대에 10억벌기' 같은 허황된 경제정보로 어그로를 선동하는 마케터들이 순진한 어리석음에 소비를 더하곤 어린 마음에 열등감을 부채질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의 차이는 돈에서 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자본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져 그의 자산이 된 것인지 그 과정을 보는 저는, 수고랩에 배우기 위해 들어온 팀원들과 세상을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우리의 비전을 믿는.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들을 하찮게 여기지 않습니다.
허황된 소비자랑으로 인정가치를 쉽게 얻고자, 사람알기를 쉽게 여겨. 마치 일진놀이 좋아하는 여고딩 마냥 남을 무시하는 버릇이 습관처럼 튀어나오는 사람을 병신으로 여깁니다. 그들의 사고의 천박함이 어떤 언어로 행동되는지 모르는 사회와 함께 존속하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 같습니다.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사소한 행동에서 얼마나 사람 무시하기를 그간 쉽게 해왔는지 그 무식함이 여행과 명품으로 비싼 척해도 능력의 부족함이 드러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사람을 등용할 때 성취보다 인성과 과정을 중요시 여깁니다. 빌게이츠 재단은 이제 곧 빈곤이 종말되는 시대가 올 것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오는 시대는 빈부의 격차가 없는 평등한 세상이 도래되지 않을까 합니다. 꼭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고 밤을 지새우며 오늘도 기도로 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제가 살아 있는 한, 저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저를 괴롭히던 죄책감도 나이가 지나며 조금씩 작아져서 고통 속 잠 못 드는 밤에 미친 듯 일을 하다가 이제는 삶을 즐길 여유가 생겼는지 성장이 주는 쾌감보다 이불 속 빈둥거리는 게으름이 즐거워 가끔은 가난한 열정이 성공을 바라던 열망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채찍질하던 습관에 우울한 마음이 가끔 찾아오곤 하는데요? 저만 가진 버릇일까 했던 이 고독은 전 인류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병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허황을 자랑하기 좋아하는 우리의 습관은. 그 누구의 잘못보다 모두가 가지고 태어난 고독을 즐기는 법을 사회에서 배우지 못한 탓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시는 시대가 주는 이상한 가스라이팅으로 나란 존재를 작게 만드는 것 같은 외로움에 속지 말라고, 당신이 살아있는 열정만으로. 그 안에 따스한 순수함을 가지고 숨 쉬는 것만으로. 당신이란 존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부디 알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
저는 오랜시간 우울과 고독의 차이, 사람의 심리적 병고로 나타나는 삶의 양식과 마음의 패턴을 연구했습니다. 사람을 폭넓게 이해하고자 한 까닭은 사랑하는 우리 동생들이 세상이 주는 외로움에 상처받지 않고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이유에서 였는데요?
여러사람을 만나며 느낀 것은 취약계층 아이들이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던. 경제가 그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보단 올바른 교육의 부재가 사람의 차이를 결정한다는 결론에 교육컨설팅사로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나아가는
저의 꿈과 수고랩의 가치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이 지켜주시길 바라며, 이만 '항상 겸손해야 한다.' 잔소리에 짜증부리는 첫째 딸내미 이해해달라고 내일은 부모님께 애교떨러 가보고자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