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아름이의 라디오' 첫 시작의 설렘

by 아름이

11장 '아름이의 라디오' 첫 시작의 설렘

사실 본격적으로 아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기 전, 저는 \*\*'달님'\*\*이라는 닉네임으로 아주 잠시 방송을 경험했습니다. 아는 오빠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사연을 보내면서 시작된 작은 인연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저는 '아름'이라는 닉네임으로 스푼 라디오 BJ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름'\*\*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불러주셨던 저의 태명이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의미였기에 방송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7년 4개월간의 제 여정 중 가장 빛나는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했지만, '아름'이라는 닉네임으로 꾸준히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아름이의 라디오 방송은 늘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매일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고 새로운 사연이 신청되기에, 아름이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 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했습니다. 오늘도 어느 때와 같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려고 준비가 바쁜 아름이는 여기저기 챙길 것이 많아 정신없이 분주해졌습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패드를 방송하기 좋은 각도로 세팅하고, 방송 중간에 목을 축여줄 물을 챙긴 아름이는 방송 시작 5분 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의자 위에 앉아 신청곡 받는 방송'이라는 제목과 함께 아름이의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잔잔한 방송 아름이 방송입니다. 오늘도 신청곡 받는 방송과 함께 여러분들과 소통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방송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름이는 첫 오프닝 멘트와 함께 아이패드에 미리 준비해 놓은 선곡을 틀고 마무리 멘트를 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첫 곡은 오늘은 날씨가 정말 봄이 확실하게 온 것처럼 날씨가 좋았는데요. (숨을 크게 내쉬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아름이의 라디오 방송 채팅창에는 글자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하며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워졌습니다.

* "제가 사는 지역에는 오늘 오전에는 어두웠는데 오후가 되니깐 날씨가 화창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 "오늘 정말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진짜 봄이 온 것 마냥 기분이 좋았어요."

* "저희 지역은 날씨가 흐릿했어요.. ㅜ ㅜ"

이 채팅을 확인한 후 아름이는 웃음을 지으면서 멘트를 시작했습니다. "진짜요? 거기는 날씨가 흐렸어요?? 어머.... 제가 사는 지역은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그럼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았던 분을 위해서 내일은 날씨와 하시는 일들 잘되시기를 바라면서 이 노래를 띄워드립니다. 조이-안녕이라는 노래 들려드릴게요\~\! 노래 끝난 뒤에 다시 멘트를 할게요\~\! ㅎㅎ" 이 멘트의 끝과 함께 아름이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가수 조이의 '안녕'이라는 노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외로운 날들이여 이제는 안녕 내 마음속에 눈물들도 이제는 안녕 오우 어제의 너는 바람을 타고 멀리 후회도 없이 미련도 없이 날아가 GOOD BAY'라는 가사들과 함께 방송의 시작점을 밝게 띄우자, 고단했던 하루들이 위로가 되는 반응들이 채팅으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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